방송인 이휘재의 아내인 플로리스트 문정원이 층간소음 문제와 관련해 재차 사과했다.
문정원은 13일 자신의 SNS에 "층간 소음 문제와 관련해 사과의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해당 댓글이 사라지면서 저의 댓글도 지워진 듯합니다. 그렇다고 문제 자체가 사라진 건 아니라고 생각해 다시금 글을 올립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문정원은 "층간 소음에 대해서는 변명의 여지 없는 저희 부주의가 맞습니다. 댓글을 미처 발견하지 못해 하루가 지난 후에야 해당 내용을 보게 되었고, 늦게 확인했다는 생각에 사과보단 변명에 가까운 장문의 댓글을 게재하게 되었습니다. 성숙하지 못한 저의 대처에 사과드립니다.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문정원은 "이 글을 작성하기에 앞서 다시 한번 주민분을 찾아뵙고 사과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현실적인 해결책과 관련해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물론 그동안의 고충을 덜어드리기에는 많이 부족하겠지만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소음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대해 수시로 살피고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문정원은 "마지막으로 이웃 주민분들과 저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셨을 많은 분께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더는 같은 문제로 불편 끼치지 않도록 더욱더 조심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마무리했다.
앞서 이휘재, 문정원 부부의 층간소음 논란은 지난 11일 시작됐다. 이들 부부의 아랫집에 살고 있다고 밝힌 한 네티즌은 문정원의 SNS 게시물에 댓글을 남겨 층간소음을 항의했다.
아랫집에 살고 있다고 밝힌 네티즌은 이휘재, 문정원 가족에게 층간소음으로 다섯 번 항의했지만 아무런 개선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문정원은 “저도 매번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기에도 너무나 죄송스럽네요. 마지막 뵌 이후로 정말 정말 주의 시키고 있습니다. 부분부분 깐 매트로는 안되는 것 같아서 매트도 지금집 맞춤으로 주문제작을 해놓은 상태이고요"라는 장문의 사과 댓글을 올렸다.
그러다 문정원의 아랫집에 살고있다고 한 네티즌의 댓글과 문정원의 사과댓글이 삭제됐다. 또한 문정원은 층간소음 논란 후 지난 12일 SNS에 올린 게시물에 댓글을 쓰지 못하도록 차단했다. 이에 문정원을 향한 비난 여론은 더욱 거세졌다.
다음은 문정원 사과글 전문.
안녕하세요 문정원입니다.
층간 소음 문제와 관련해 사과의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해당 댓글이 사라지면서 저의 댓글도 지워진 듯합니다.
그렇다고 문제 자체가 사라진 건 아니라고 생각해
다시금 글을 올립니다.
층간 소음에 대해서는
변명의 여지 없는 저희 부주의가 맞습니다.
댓글을 미처 발견하지 못해 하루가 지난 후에야
해당 내용을 보게 되었고, 늦게 확인했다는 생각에
사과보단 변명에 가까운 장문의 댓글을 게재하게 되었습니다. 성숙하지 못한 저의 대처에 사과드립니다.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이 글을 작성하기에 앞서 다시 한번 주민분을 찾아뵙고
사과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현실적인 해결책과 관련해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물론 그동안의 고충을 덜어드리기에는 많이 부족하겠지만…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소음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대해 수시로 살피고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웃 주민분들과 저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셨을
많은 분께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더는 같은 문제로 불편 끼치지 않도록 더욱더 조심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문정원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