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 전진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쭈뼛쭈뼛 카메라 뒤로 숨었던 비화를 공개했다. 멤버 일부가 애연가인 신화가 금연송 ‘폐의 하루’를 부르게 돼 민망함에 쭈뼛거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오늘(13일) 밤 10시 20분 방송 예정인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기획 안수영 / 연출 강성아) 측은 전진의 ‘후…니들은 이런 거 피우지 마라’ 에피소드가 담긴 영상을 네이버 TV를 통해 선공개했다.
이날 ‘라디오스타’는 각 방송사를 대표하는 전현직 음악 방송 MC 4인방 손범수, 전진, 솔비, SF9 찬희와 함께하는 ‘가요 MC 톱텐’ 특집으로 꾸며진다. 4인방은 90년대 음악 방송 황금기 시절 최고의 인기를 누린 ‘가요톱텐’ 에피소드, 아찔한 생방송 실수담 그리고 음악 방송 출연 당시 생긴 비화를 들려주며 수요일 밤 추억 소환과 웃음을 선물한다.
선 공개된 영상에서 전진은 신화 그룹 활동 시절 민망함에 카메라 뒤로 쏙 숨었던 에피소드를 공개해 폭소를 자아냈다.
전진은 신화가 “금연송”을 불렀다며 수줍어했다. 이에 김구라는 당시 담배를 피웠는지 물었고, 전진은 순수한 얼굴로 “네!”라고 답해 모두를 웃음 짓게 하더니 “캠페인 송을 부르면서 민망했던 게, 멤버 중 담배를 피우는 사람도 있었다. 좋은 뜻으로 촬영했지만 찔리는 느낌이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신화가 부른 금연송 ‘폐의 하루’ 자료 화면이 공개됐다. 영상 속 신화 멤버들은 무대 위에서 카메라를 씹어 먹을 듯하던 모습과 달리 쭈뼛쭈뼛했다. 특히 신화의 메인 댄서로 늘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자랑하던 전진은 멤버들 뒤에 숨었다가 나타났다를 반복하더니, 어색한 시선 처리와 표정을 지었다. 전진의 설명처럼 ‘금연’을 노래하며 많이 민망해하는 모습으로 시선을 강탈했다.
영상을 본 스페셜 MC 탁재훈은 “왜 다 자신이 없어 보이죠?”라고 말했고, 김구라는 전진을 두고 “계속 숨네”라고 거들어 웃음을 유발했다. 전진 역시 폭소를 터뜨리며 “처음부터 끝까지 카메라를 피한다. 멤버들 뒤에 있다”라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또 김구라는 갑자기 ‘클린 폐’ 부심을 부려 현장 모두를 폭소케 했다. 김구라는 “금연송은 내가 했어야 한다. 나는 태어나서 한 번도 담배 피운 적이 없다”고 자랑했다.
이에 전진은 “담배를 안 피우는 김종국, 이승기가 금연송을 불렀었다. 신화가 하게 돼 약간 민망했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유발했다.
전진의 양심 리액션 에피소드는 오늘(13일) 수요일 밤 10시 20분에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라디오스타’는 MC들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 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