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범수, 전진, 솔비, 찬희가 등장했다.
13일에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가요 MC 톱텐'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손범수, 전진, 솔비, SF9 찬희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손범수는 '가요톱텐' 이야기를 꺼냈다. 손범수는 "신인 등용하는 코너가 있었다. 탁재훈씨도 나왔지만 윤도현씨도 나왔다"라며 "탁재훈씨는 살짝 좀 덜 기억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구라는 "그때 탁재훈씨 노래가 약간 왜색 논란이 있었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이어 김구라는 "기타는 안 치면서 왜 들고 있었나"라며 "그러니까 왜색풍 얘기가 나온거다. 일본에 그렇게 하는 분이 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손범수는 "한 주라도 빠지면 안되고 5주 연속 1위를 하면 트로피 위에 금으로 된 골프공만 한 공을 올려준다"라며 "마지막에 1위 후보곡 두 곡이 남으면 동시에 도르르 올라가다가 어느 순간 쫙 올라간다"라고 말했다.
찬희는 "나는 SF9에서 메인 댄서를 맡고 있다"라며 "노래를 정말 못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는 "SF9중 몇 등인 것 같나"라고 물었다. 찬희는 "거의 꼴등이다. 하지만 댄스는 1등이다"라고 말했다.
손범수는 '가요톱텐' 생방송 당시 이예린과 카메라가 부딪혔던 일을 언급했다. 손범수는 "리허설 할 땐 동선이 문제가 없었는데 생방송 때 밑에 계신분이 너무 아래에서 돌렸나보다. 카메라와 이예린씨가 딱 부딪혔다"라고 말했다.
손범수는 "무대에 뛰어 오른 팬도 있었다. '서태지와 아이들'의 인기가 어마어마 했는데 앵콜송에 갑자기 무대에 올라가서 와락 안고 그랬다"라고 말했다. 이에 탁재훈은 "손범수씨 안으러 온 사람은 없었나. 매주 서는 데 한 번쯤 있지 않나"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이예린이 깜짝 등장했다. 이예린은 "나도 기억이 잘 안 난다"라며 "신인이다보니까 내가 실수를 한 줄 알고 아무 일 없다는 듯이 노래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예린은 "1절 끝나고 관객분들이 기립박수를 쳐주셨다"라고 말했다.
이예린은 "저랑 부딪히기 전에 감독님과 눈이 마주쳤다. 감독님은 안돼 라는 표정이었고 나는 설마라는 표정이었다"라며 "그때 방송사고 후에 라디오에 신청곡이 많이 올라왔다. 지금 같았으면 누워서 안 일어났을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예린은 "깜짝 게스트로 나올 수 있다는 게 예전에 뵙던 분들과 얘기 나눌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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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라디오스타'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