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태어나도 배우" '유퀴즈' 배두나 40대에도 열심히 달리는 이유 [어저께TV]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21.01.14 06: 52

 배우 배두나가 '유퀴즈'에 출연해서 배우로서 즐거움과 고민에 대해 솔직히 털어놨다.
지난 13일 오후 방송된 tvN '유 퀴즈 온더 블록'에서 배두나가 깜짝 등장했다. 배두나는 현재 정우성이 제작하고 공유, 이준 등이 출연하는 '고요의 바다'를 촬영하는 와중에 '유퀴즈'에 대한 애정으로 출연했다. 
배두나의 근황은 계속해서 작품 또 작품이다. 배두나는 '비밀의 숲2' 촬영을 마친 뒤에 프랑스 영화 '#아이엠히어'에 출연했다. '#아이엠히어'는 배두나가 프랑스 감독과 프랑스 스태프와 함께 한국에서 촬영한 작품이다. 

'유퀴즈' 방송화면

배두나는 현재 '고요의 바다'를 촬영 중이다. 1시간 뒤에 촬영을 해야하는 상황에서도 배두나는 밝은 표정이었다. 배두나는 동갑내기인 공유와 절친한 사이로 지내고 있었다. 배두나는 "공유가 까만 분장을 해서 흑설탕과 백설탕 같다는 말을 했다. 하지만 그건 너무 달달해서 흑임자와 백설기로 바꿨다"고 말했다.
'유퀴즈' 방송화면
배두나는 자신이 출연한 작품들과 감독들에 대한 자부심을 표현했다. 배두나는 "킹덤'은 잘 될 수밖에 없는 작품이다. 김성훈 감독은 대충 가지 않는다. 좀비 목이 떨어지는 장면을 74번 촬영했다. 그래서 완성도가 남다르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정반대다. 원샷 원킬이다. 날것을 좋아하는 것 같다. 다큐멘터리 촬영하는 것 같다"고 표현했다.
배두나는 수없이 많은 작품을 통해 자신의 위치를 만들었다. 특히나 배두나는 배우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드러냈다. 배두나는 "후회 해본 적은 없다. 다시 태어나도 배우를 하고 싶다. 배우는 정말 좋은 직업이다. 감수해야할 부분도 있다. 활자를 보고 현실 속의 인물로 창조해내기 위해서는 예민하긴 해야한다. 뉘앙스나 분위기를 창조해내야한다. 많이 예민해지기도 하고 일상 생활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고 애정을 표현했다.
잘나가는 배우지만 배두나에게도 고민은 있었다. 배두나는 "일이 들어오지 않는 걱정도 했다. 배우는 선택을 받아야하는 직업이다. 세대교체도 있고, 연기를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대중들이 지겨워하고 원하지 않을 수도 있다. 걱정까지는 아니지만 언젠가 그날이 오겠지라고 생각한다. 그 날을 위해서 지금 열심히 한다. 좀 쉬라고 하는데 저는 지금 이 시간이 너무 아깝다. 하루 하루를 밀도 있게 살아야겠다고 생각한다 40이 넘어가고 하니까 후회 없게 살아야겠다. 사람들한테도 후회할 일 하지 말아야지"고 말했다.
'유퀴즈' 방송화면
배두나는 아카데미 최고의 자리에 선 봉준호를 비롯해 유명한 감독과 함께 전세계를 돌아다니며 촬영하면서 남다른 깨달음을 얻은 것처럼 보였다. 배우 배두나는 2021년도 꽉 찬 일정을 가진 최고의 배우다. 하지만 그 역시도 불안을 느끼는 배우였다.
최고의 자리에서도 열심히 달려야한다고 말하면서도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를 잊지 않았다. 연기를 잘하는 것이 좋은 배우의 절대적인 조건이 아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오랫동안 사랑 받을 수 있어야 좋은 배우다. 배두나는 열심히 일하면서 오랫동안 사랑 받을 수 있는 배우가 되는 길을 걷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pps201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