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아티스트 솔비가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솔비는 지난 13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손범수·전진·SF9 찬희와 함께 '가요 MC 톱텐' 특집에 출연해 입담과 소신 발언까지 뽐내며 맹활약했다.
이에 14일 솔비는 소속사를 통해 "'쇼! 음악중심'의 끝인사 '기대하~쇼쇼쇼'가 제가 만들었단 사실에 많은 분들이 놀라신 것 같다. 지금까지 대대손손 이어오고 있어서 뿌듯하다"고 운을 뗀 뒤 "'라디오스타' 촬영장은 고향 가는 것처럼 설렘 가득하다. 스페셜 MC로 탁재훈 오빠가 나와서 유쾌한 케미가 잘 살았던 것 같다. 항상 최고라며 용기 주시는 김국진 선배님과 따뜻하게 챙겨주시는 김구라 오빠와 MC분들, 그리고 제작진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날 솔비는 '쇼! 음악중심' MC를 2008년 10개월간 맡아오면서 일어났던 에피소드를 대방출하며 '라디오스타'를 풍성하게 만들었다. '쇼! 음악중심'의 시그니처 끝인사인 '기대하~쇼쇼쇼'의 창시자임을 밝히며, 14년간 변함없이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한 작가로 활동하는 솔비의 진심도 전해졌다. 솔비는 자신의 그림을 구입한 분에게 작품을 보내기 전 기도를 한다고 말한 것. 자신의 작품을 구매한 분에게 좀 더 좋은 기운이 전해지길 바라는 작가로서의 진정성이 드러나는 대목이었다.
특히 솔비가 김구라와 스페셜 MC 탁재훈과 펼치는 환상의 케미는 '라디오스타'를 보는 또다른 재미였다. 김구라 잡는 '구잡캐 삼대장' 역할을 톡톡히 하는 것은 물론, 탁재훈의 입담에 지지 않고 쉼 없이 티키타카를 이어가며 '라디오스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신곡 콘셉트에 대한 고민도 털어놓을 땐 MC들과 게스트들의 리액션을 자연스럽게 끌어내는 등 특유의 솔직하고 쿨한 화법으로 '예능퀸'으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한편, 솔비는 지난 2019년 파리시에서 주최하는 현대미술 축제 '2019 라 뉘 블랑쉬 파리'에 전세계 30인의 현대미술 작가 중 유일한 대한민국 아티스트로 선정됐으며, '2019 대한민국 퍼스트 브랜드 대상 아트테이너 부문 1대 수상'을 한 바 있다. 지난해엔 국내 대표 아트 갤러리 가나아트가 지원하는 창작 공간 '장흥 가나 아뜰리에' 입주작가로 선정돼 미술 작가로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라디오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