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복스 출신 심은진, 전승빈이 불륜 의혹으로 곤혹을 치르고 있다.
심은진은 13일 자신의 SNS에 한 네티즌이 "이혼하자마자 재혼? 시기도 그렇고 사람들이 할 말 많지만 안 하는 듯. 실망이네요"라는 댓글을 남기자 "숨기거나 걸릴 게 없다면 시간의 짧고 길음은 그리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해서 내린 결정이에요. 많이 실망 안 하셨으면 좋겠네요"라고 말했다.
이어 다른 네티즌은 "유부남하고 연애하신 거예요?"라고 물었고 심은진은 "그런 일 아닙니다"라고 답했다. 또 심은진은 "왜 오점을 남기나요"라는 댓글에도 "생각하시는 그런 믿을 수 없는 내막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걱정 감사해요"라고 밝혔다.
아울러 심은진은 “기사를 천천히 보라. 그런 일이 아니다” “논란자체가 겹치는 시기나 그런 것들이 아니어서 해명할게 없다. 축하 감사하다” "확실하지 않은 비방 댓글은 법적 조치를 받을 수 있습니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불륜의혹을 일축했다.
특히 심은진의 SNS에는 홍인영의 모친으로 추정되는 네티즌의 댓글도 있었다. 이 네티즌은 홍인영의 SNS에 "언제 별거했었나. 무서워서 도망나왔지"라고 댓글을 달기도 했던 바.
한 심은진 팬은 "다들 너무하시다. 이혼이 무슨 하자 하면 하루 이틀 만에 되는 것도 아니고 상간녀니 불륜이니 합의여도 이혼 도장 찍는 날부터 실제 이혼까지 수개월이 걸리고 이혼 도장 찍었다는 건 그전부터 마음이 떠난 것일 텐데"라고 댓글로 옹호했다. 그러자 홍인영의 어머니로 보이는 네티즌은 "이혼 일주일만에 해드렸어요. 도망나왔답니다"라는 댓글을 달았다.
이에 대해 심은진은 "어머니, 여기서 이러시지 마시길 바란다. 할말이 많으셔도 참을 때가 있는 법인데. 여기까지 오셔서 일 크게 만드셔봤자 따님도 힘드실 거다. 현명한 판단 하시길 바란다"라며 "한번도 못 뵀던 어르신께 이런 말씀드려 죄송하지만, 저와는 그 만큼 상관없는 일이고 이미 받아들인 일이니 다른 추측이나 오해를 만드는 발언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다"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심은진은 "어머니께서 보지 못했던 저도 못봤지만, 그간의 일들 중 심각했던 일들을 저를 몰랐을 당시 승빈씨의 일들을 알고 있었던 동료 배우들, 스텝들에게서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 그것들이 밖으로 꺼내어진다면 아마 더 심각한 일이 발생할 거다. 지금 올리신 글은 본인이 삭제해준다면 저도 기꺼이 별 문제 삼지 않고 있겠다"고 반박했다.
이후 홍인영의 모친으로 추정되는 네티즌은 "승빈이가 큰일을 만들어서 세상에 내놓으셨다. 조용하게 살고 있는데 실검에 나오게 하시고 심각한 일들이 발생한 것 또한 그들이 자초한 것. 은진씨 앞날이 환히 빛나시길. 동료, 스태프에게 많은 얘길 듣고 좋아서 승빈이를 선택하신걸 존중한다. 밖으로 꺼내어도 괜찮고 무섭지 않다. 무척 행복하실 거다"라고 다시 댓글을 달았다. 현재 이 네티즌의 댓글을 지워진 상황.
앞서 심은진은 지난 12일 전승빈과 결혼을 발표했다. 두 사람은 MBC 일일극 '나쁜 사랑'을 통해 만나 약 8개월간 열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전승빈은 지난해 4월 전 아내 홍인영과 이혼했다. 이에 이혼과 열애가 겹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이와 관련해 전승빈 측은 "전승빈이 전 아내 홍인영과 작년 4월 이혼했다. 이혼 확정은 지난해 4월이었으나 2019년도부터 별거하며 이혼 준비를 했다. 세부 조율에 대한 시간이 걸려 이혼 확정까지 시일이 걸린 것이지 2019년부터 이혼 과정에 있었다. 전승빈은 홍인영과 이혼 후 심은진을 만났다"라고 설명했다.
심은진 측도 "심은진이 전승빈의 이혼 과정을 알고 있었지만 교제 시기에서 문제는 없었다"며 "결혼 발표를 하면서 오해를 살 수도 있겠다고 예상한 부분"이라고 전했다.
반면 홍인영은 전승빈, 심은진을 저격하는 듯한 글을 연이어 올려 이목을 집중시켰다. 홍인영은 14일 새벽 자신의 SNS에 한 네티즌이 "ㅇㅎ(이혼)하고 만나야 되는 것 아닌가?"라는 댓글을 남기자 "결혼은 8개월 만에 마음을 먹었지만 살림은 3개월 만에 차렸네. 그것도 내가 살았던 집에서. 4월 ㅇㅎ(이혼)하자마자 바로 연애를 한다고? 기다렸다는 듯이? 그것도 어이가 없네. 8개월이라는 연애기간이 ㅇㅎ(이혼) 한 달인 4월과 맞아떨어진다는 건 억지로 끼워 맞춘 느낌이 드네"라고 답을 남겼다.
또 홍인영은 "너무 묘하게 겹치네", "2018년 결별이란다. 2020년 ㅇㅎ(이혼)했는데", "할많하않. 그냥 가식" 등이라고 지적했다.
이 같은 논란 속에 결국 전승빈도 직접 소속사를 통해 입을 열었다. 전승빈은 홍인영과 2019년 12월 별거를 시작해 이혼서류를 접수하고 2020년 4월에 이혼이 확정됐다며 “별거 중 서로 이혼을 결정하고 이혼에 대한 양측 협의기간과 코로나19로 인한 법원 휴정으로 인해 2020년 3월5일에 이혼에 대한 서류를 법원에 접수하였으며 2020년 4월에 최종적으로 법적 확정이 됐다”라며 “이 부분은 2020년 3월5일 이혼 접수 시 법원에 제출한 서류와 이혼절차 진행을 위하여 변호사를 선임한 계약서에도 날짜가 명시돼 있기에 더 이상 논란이 될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이혼 날짜를 공개했다.
이어 전승빈은 “별거 당시 어릴 적 키워주신 외할머니께서 2020년 1월 4일 돌아가셔서 장례식을 치르는 동안에도 전 와이프는 장례식에 참석을 안했었기에 이미 그 무렵부터 이혼을 준비하며 별거 생활을 해왔다는 부분 또한 논란에 여지는 없으리라 생각된다”며 “또한 이혼 3개월 후 살림을 차렸다는 얘기가 있는데 지금 현재도 실질적으로 살림을 합치거나 신혼집을 꾸린 상황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이처럼 전승빈, 심은진이 적극적으로 불륜 의혹을 부인한 가운데 과연 비난 여론을 가라앉힐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misskim32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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