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해라’에서 김사랑-윤현민이 으슥한 현장을 런웨이로 바꿔버린 카리스마 ‘암흑 폐공장 등판’ 현장이 포착돼 궁금증을 돋고 있다.
종합편성채널 TV CHOSUN 토일드라마 ‘복수해라’(극본 김효진, 연출 강민구)에서 각각 돈과 권력을 이용해 약자를 괴롭히는 강자들에게 핵사이다 복수를 선사하는 강해라 역, 12년 전 차이현(박은혜 분) 실종과 관련된 김태온(유선 분), 김상구(정만식 분)에게 복수의 칼날을 겨눈 차민준 역을 맡았다. 두 사람은 ‘복수 동맹’으로 뭉쳐 김태온과 김상구의 악랄함을 밝히고 죗값을 치르게 만들고자 고군분투하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방송분에 강해라는 차이현의 소지품이 발견됐다는 뉴스를 접하고 경찰서로 달려갔던 상태. 이어 강해라는 이미 소지품을 보고 절망한 채 복도에 앉아있던 차민준과 대면, 12년 전 확인도 되지 않은 차이현의 스캔들을 폭로한 것에 대해 눈물로 사과를 건넸다. 이때 김상구와 이가온(정현준 분)의 교통사고 소식을 들은 두 사람은 곧장 병원으로 달려갔고, 김상구와 이가온을 FB 재단 요양병원으로 옮기겠다는 김태온과 격렬 대치를 벌이면서 극도의 긴장감을 선사했다.
이와 관련 김사랑-윤현민이 위험한 호랑이 굴에 직접 뛰어든, ‘결연 의지 폭발’ 장면을 선보여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극중 강해라와 차민준이 김태온에게 복수할 결정적 증거를 확보하려 폐공장을 찾은 장면. 강해라, 차민준은 밝은 대낮임에도 빛 한 점 들지 않는 폐공장 안으로 들어서 조심스레 발걸음을 옮기다 이내 동시에 멈춰선 채 허공을 향해 큰소리로 외친다. 과연 두 사람이 폐공장까지 오게 된 이유는 무엇일지, 김태온에 대한 결정적 증거를 손에 넣은 후 무사히 벗어날 수 있을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김사랑-윤현민의 ‘위기일발 외침’ 장면은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한 창고에서 진행됐다. 리허설에 나선 두 사람은 매서운 한파로 인해 꽁꽁 얼어버린 입과 몸을 풀기 위해 제자리에서 뜀박질을 하는가 하면, 수십 번 대사를 내뱉어보며 자연스러운 연기에 심혈을 기울였다. 또 추운 날씨에서 고생하는 스태프를 생각해 심기일전한 두 사람은 ‘비주얼 복수 동맹’다운 완벽한 케미를 드러내며 마치 한편의 누아르 영화 같은 장면을 단번에 완성시켰다. 목숨이 위험한, 위기가 닥쳐올 상황 속에서도 차분하게 자신들의 결연한 의지를 내뿜은 두 사람의 연기합이 명장면 탄생을 예감케 했다.
제작진 측은 “강해라, 차민준은 앞으로 남은 2회분에서 감탄을 불러일으킬 복수 전략들을 풀가동시키게 될 것”이라며 “‘복수 동맹’이 마지막에 김태온, 김상구를 향한 핵사이다 복수를 성공하게 될지 끝까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복수해라’는 오는 16일, 17일 오후 9시에 15회와 최종회가 방송된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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