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정열이 (여자)아이들의 라이브 무대에 놀라움을 표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음원 깡패 10cm 권정열과 (여자)아이들이 출연해 각자의 신곡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스페셜 DJ로 출연한 신봉선은 권정열과 인사를 나누던 중 마스크와 안경을 쓴 모습에 최근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주단태’ 역의 엄기준 느낌이 난다고 말했다. 이에 권정열은 “안경 쓰고 마스크 쓰고 어지간하게 안 닮으면 이상한 거 아니냐”라고 부끄러워했으며, 이런 말을 들어봤냐는 물음에 “엊그제 한 번 듣고 오늘 들었다”라며 처음 들은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또 자신의 군대 선임을 닮았다는 한 청취자의 말에 권정열은 “최악의 닮은꼴 아니냐”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권정열은 신곡 ‘입김’을 고퀄리티 라이브로 선보였으며 이를 들은 신봉선은 “가사가 너무 좋다. 연애하실 때 느낌으로 만든 건지 상상으로 쓴 건지 궁금하다”라고 질문했고, 권정열은 “기억의 모티브가 될 순 있지만 거의 상상으로 쓴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에 한 청취자는 “마음이 몽글몽글해지는 기분이 들게 한다. 연애하고 싶어진다”라는 소감을 전했고, 권정열은 “이거 헤어지는 곡이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날 방송에 같이 출연한 (여자)아이들은 신곡으로 음원 차트 1위에 오른 것과, 뮤직비디오가 공개 약 3일 만에 조회수 2천만 뷰를 돌파하며 화제가 된 것에 대해 “다행히 팬클럽분들이 좋아해 주시는 것 같다. 예상치 못했는데 너무 기쁘다. 꿈만 같다. 민니 언니는 울었다”라고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또 노래 제목과 관련해 멤버 중 가장 화가 많은 사람으로 미연을 꼽았으며, 미연도 바로 인정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여자)아이들 신곡 무대가 펼쳐졌고, 바로 앞에서 무대를 본 권정열은 “압도당해서 잘 못 쳐다봤다. 노래가 강렬해서 사람이 작아지더라”라고 진심으로 말하며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 외에도 신곡 외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한 청취자가 최근 방송에서 우기가 개구리를 먹은 것에 대한 소감을 묻자 우기는 “닭 가슴살 같았다. 거기가 근력이 그렇게 많은지 몰랐다”라며 극찬했다. 그러면서 개구리를 먹게 된 과정을 상세하게 설명하자 멤버들은 경악하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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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보이는 라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