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가 코로나19 방역지침 준수를 위해 감시 로봇을 구입했다.
13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톰 크루즈는 영화 ‘미션 임파서블7’ 촬영 현장에서 방역 지침을 잘 지키는지 순찰하기 위해 최첨단 로봇 두 대를 구입했다. 그는 로봇 구입을 위해서 막대한 금액을 지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미션 임파서블7’은 이번 주말 영구에서 촬영이 재개된 후 두바이로 향할 예정이다. 톰 크루즈는 촬영이 중단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매우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 많은 돈을 받지만 그 또한 일하고 있는 것이 운이 좋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소식통은 이 매체에 “로봇은 매우 정교하고 위협적이다”라며, “터미네이터처럼 폭력적이지는 않은 것 같다”라고 전했다. 다만 로봇이 방역지침을 잘 감시하고 있는지는 전해지지 않았다.
톰 크루즈는 앞서 지난 달 ‘미션 임파서블7’ 촬영 당시 거리두기 수칙을 지키지 않은 이들에게 “한 번만 더 그러면 내쫓을 거다. 현장에 있는 모든 이들 마찬가지다. 다시는 그러지 마라”라고 분노하며 소리친 바 있다. 영화를 위해 막대한 자본이 투입된 것은 물론, 코로나19로 영화계가 침체기를 겪고 있는 만큼 모두에게 피해를 주기 않기 위해 영화 촬영을 신중하게 완료해야 한다는 것.
당시 톰 크루즈는 “우리를 믿고 할리우드 영화 제작이 이뤄지고 있다. 지금 우리가 수천 개의 일자리를 만들고 있는 거다. 이 빌어먹을 자식아. 사과할 필요는 없다. 또다시 방역 수칙을 어긴다면 넌 해고다”라고 소리쳤고, 욕설까지 내뱉은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방역수칙을 어겼던 스태프 5명이 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션 임파서블’은 코로나19 확진으로 여러 차례 촬영이 지연된 바 있다. 최근 영국 촬영을 시작했고, 오는 11월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seo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