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과 데프콘, 김종민이 첫 라이브 먹방에 성공했다.
유재석은 14일 오후 '놀면 뭐하니?' 유튜브 채널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유재석은 앞서 예고한 대로 데프콘, 김종민과 라이브 먹방을 진행했다. 유재석은 산적 복장으로, 데프콘은 대북곤 선비 복장으로, 김종민은 머슴 복장으로 등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네티즌 역시 음식을 준비해 세계 전역에서 이들과 함께 했다. 세 사람은 네티즌의 음식에 감탄하며 "말씀드린지 5시간 밖에 안됐는데 다양한 의상과 음식을 준비해주셨다"며 "마음만은 함께 하면서 식사를 해보자"고 전했다.
세 사람은 본격적으로 밥 준비에 나섰다. 유재석은 "먹방도 퍼포먼스가 있어야 한다"며 직접 장작을 패서 불을 땠다. 이들은 부대찌개와 고기, 가마솥밥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먼저 세 사람은 미리 준비한 가마솥 밥 '언박싱'을 했다. 유재석은 "가마솥 언박싱은 저희가 최초일 거다. 저희도 아직 열어보지 않았다. 밥이 타던 질던 그냥 간다"고 긴장 속 솥뚜껑을 열었다. 이들은 생각보다 잘 된 밥에 감탄했다.
이어 세 사람은 고기 굽기와 부대찌개 만들기에 나섰다. 앞서 토마호크 굽기에 실패해 고기를 토막내놨다는 세 사람은 "아까 해보니까 연기가 너무 맵다"며 물안경을 착용해 폭소케 했다. 데프콘은 버터로 고기를 구웠고, 밥과 고기를 맛을 본 이들은 "너무 맛있다. 솥밥이라 구수하다. 육즙이 장난 아니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한 유재석은 이효리도 제주도에서 라방을 보고 있다는 소식에 "잘 보고 있냐. 효리야 상순이 밥 먹었냐"라고 반가워 했다.
앞서 이효리는 데프콘과 만나고 싶다며 한 번 기를 죽여줘야 한다고 농담을 했던 바, 데프콘은 "왜 제 기를 죽이시려고 하냐"면서도 "탑스타 만나고 싶다"고 이들의 만남에 기대를 높였다. 이에 이효리는 "가서 셋 다 기죽이고 싶다"며 "북곤이에게 곧 죽이러 간다고 전해달라"고 연락해 폭소케 했다.
다음으로 세 사람은 부대찌개 만들기에 도전했다. 이들은 아무 것도 없는 끓인 물에 스팸부터 넣어 시청자들을 경악케 했다. 이어 김치를 자르지 않고 통째로 집어 넣은 이들은, 양념도 준비하지 않아 시청자들의 코치 하에 하나하나 즉석에서 양념을 넣어 웃음을 선사했다.
하지만 맛을 본 이들은 "너무 맛있다. 다들 놀라실거다. 저희가 해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한 고기를 뼈 채 뜯은 유재석은 "겉은 탔다. 그런데 맛있다"고 연신 감탄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세 사람은 차돌박이 까지 가마솥 뚜껑에 구워먹으며 침샘을 자극했다.
이외에도 세 사람은 누룽지 ASMR부터 삼촌, 연인, 부부 상황극을 선보이며 큰 웃음을 선사했다. /mk3244@osen.co.kr
[사진]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