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하고 싶어' 김강민이 박수아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14일 오후 공개된 플레이리스트 웹드라마 ‘잘 하고 싶어’ 9회에서는 모텔 영수증을 보고 위선우(강유석 분)를 의심하는 강하영(김채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강하영은 위선우가 샤워 하는 사이 바지 주머니에서 모텔 영수증을 발견했고, 위선우에게 "어제 선혁 오빠네서 자고온 거 아니냐"고 따졌다.
이에 위선우는 "그러려고 했는데 그냥 다같이 모텔가서 잤다. 형 룸메가 와서 눈치 보여서"라고 해명하며 "너 또 나 의심하냐"고 화를 냈다. 이에 강하영은 "이제까지 밖에서 딴짓하고 다닌 거 아니냐"며 "혹시 오빠 찔리는 거 있어서 성병검사 안 받겠다고 한거냐"고 말했다.
위선우는 "내가 뭐 어떻게 해줄까. 같이 있던 형들한테 전화라도 해주면 되냐"고 했고, 이에 강하영은 실제로 전화를 했지만 실제로 형들과 모텔에 간 것을 확인하고는 미안함에 눈물을 보였다.
위선우는 "이제 됐냐. 근데 어떻게 하냐. 내 기분이 더럽다"며 "내가 찔리는 거 있어서 검사 안 받냐 그랬지. 너 내가 검사 받아서 아무 것도 안나오면 어떻게 할거냐. 그 때는 내가 너 의심해도 되는거냐. 너도 똑같이 당해봐라. 의심 당하는 기분이 얼마나 더러운지"라고 차갑게 말했다.
허지유(박지원 분)은 한서빈(최윤제 분)의 가게에 갔다가 한서빈의 친구를 만나 한서빈의 전여친과 관련된 사연을 듣게 됐다. 한서빈의 친구는 "2년 만난 여자친구가 있었다. 친구와 바람나서 결혼한다고 청첩장을 올리는데 아무말도 못하고 있다"고 답답해 했다.
이에 허지유는 "둘 다 반 죽여버리고 싶겠지만 쌍욕 날리고 둘 다 손절할 것 같다"며 어떻게 이해를 하냐고 물었고, 한서빈은 "친구였으니까. 일부러 그런 것도 아닐테고 결혼까지 한다는데 일 크게 만들고 싶지 않다"고 설명했다.
허지유는 "왜 그렇게까지 다른 사람들 입장을 생각하냐"고 다시 물었고, 한서빈은 "나라고 계속 괜찮았던 거 아니다. 이런 일 겪은 적 없지 않냐. 그렇게 쉽게 얘기하지 마라"라고 화를 냈다.
한편 반아인(박수아 분)은 자신에게 잘 해주는 박수하(김강민 분) 때문에 헷갈려 했다. 카페로 자신을 찾아와 집에 데려다 주겠다는 박수하에게 반아인은 "네가 자꾸 그러니까 내가 자꾸 헷갈린다. 네가 자꾸 너 초딩 아니라고 하고 나 집가는거 데려다주고 아이스크림 내가 제일 좋아하는거 까주고 사주고 막 이러니까 꼭 네가 나 좋아하는 것 같다. 내가 자꾸 착각하게 된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에 박수하는 "착각 아니다. 네 말 맞다. 너 좋아해 나"라고 고백해 앞으로 두 사람의 관계 변화에 기대감을 높ㅇ였다. /mk3244@osen.co.kr
[사진] '잘 하고 싶어'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