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개'에서 입양을 앞두고 조윤희가 시원섭섭한 모습을 보였다.
14일 방송된 SBS 예능 '어쩌다 마주친 그 개(어쩌개)'에서 입양하는 날이 됐다.
이날 이연복은 멤버들을 위해 푸짐한 저녁 상차림을 차렸고, 모두 취향저격하며 "그리울 것 같다"고 감동했다.
이때, 파티가 식탁으로 고개를 내밀었고, 모두 "표정도 느껴질 정도로 달라져, 사람에게 다가오기 쉽지 않던 아이가 확 달라졌다"면서 "활동량 많은 파티, 많이 돌아다니는 주인을 만났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마지막으로 무엇을 해줄까 모두 고민했다. 단체 사진과 산책 등 의견을 전했으나 조윤희는 "사람 손과 품이 이렇게 따뜻하다는 걸 더 많이 알려주고 싶다"며 애틋함을 보였다. 조윤희는 "마음 같아선 다 입양하고 싶지만, 책임질 수 없는 행동을 절대 하면 안 되니까, 새 가족 확실히 찾아주는 책임은 끝까지 지키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픈 아이들을 많이 키워봤다, 아이들에게 사랑주는 것에 자신있었다"던 조윤희는, 유기견 케어만렙의 위엄을 보였고, 덕분에 강아지들도 편안하게 잠들었다.
다음날, 이연복이 아이들 사료를 챙겨주며 하루를 시작했다. 이어 허경환과 함께 나섰고, 허경환은 "사람에게 4일은 가아지들에겐 한 달같은 시간"이라며 마지막이란 시간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동물병원에 도착한 두 사람, 새끼 강아지 꼬물이들이 예방접종부터 각종 바이러스까지 건강검진을 받았다.
다행히 검진결과 아무문제 없다는 희소식을 들으며 안전하게 귀가했다.
집안에서 조윤희, 티파니는 구름이와 마당을 뛰어놀았다.마당이 무서워 나오지도 못 했던 구름이를 보며 조윤희는 "하루하루 나아지고 있다"고 안도했다.
다음날, 입양의 날이 왔다. 모두 아이들을 케어하는 가운데, 한 남자가 등장했다. 바로 20년 째 '동물농장' 아저씨, 신동엽이었다. 신동엽은 "너희들이 알아보는 구나"고 말하면서 아이들을 반가워했다.
모두 한 자리에 모였다. 조윤희는 신동엽에게 "동물과 함께 있는 걸 본적없다"며 동물 사랑 진정성 논란을 언급하자, 신동엽은 "아무도 모르게 봉사활동 해왔다. 개친화력 보여주겠다"며 명예를 회복했다.
이어 신동엽은 "드디어 아이들의 새 가족이 오고있다"면서 지난해 11월 입양자 찾기 홍보를 시작했고 라이브 생중계로 입양 모집 , 4단계 엄격한 심사를 통해 새 보호자를 선정했다고 전했다.
조윤희는 "그냥 너무 감동. 너무나 동물을 사랑하는 분들이 한 자리에 모여서 어떻게서든 아이들을 치유해주고 좋은 가족을 찾아주기 위해 많은 분들이 이렇게 모여주셔서 감동이다"면서 "거기에 제가 함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며 눈물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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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어쩌개'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