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목) 방송된 Mnet ‘캡틴(CAP-TEEN)’ 9회에서는 파이널을 향한 마지막 관문인 TOP7 선발전이 펼쳐졌다.
지난주 4단계 미션인 ‘1:1 라이벌 미션’에서 임재범의 ‘이 밤이 지나면’으로 완벽한 무대를 선보인 주예진과 유지니의 대결 결과 상대적으로 여유 있는 모습을 보여준 유지니가 승리했다. 크리스토퍼의 ‘Bad’로 대결을 펼친 이서빈과 권연우는 서로 다른 스타일이 조화를 이룬 무대로 심사위원들의 칭찬을 받았고, 좀 더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준 이서빈이 승리했다. 막상막하의 실력으로 사상 최초 ‘판정 유보’ 사태가 벌어졌던 송수우와 유수아의 대결 결과 심사위원들은 고심 끝에 동등한 기회를 주고자 두 사람 모두 합격이라는 결단을 내렸다.
1:1 라이벌 미션이 마무리 된 후, TOP7을 선정하는 다섯 번째 미션이 시작됐다. TOP7 선발전은 살아남은 12명의 참가자들이 단 한 명의 관객, 바로 자신의 부모님을 위해 준비한 곡으로 무대를 펼치고 심사위원들과의 면담을 통해 합격 여부를 확인하게 된다.
TOP7을 향한 첫 번째 무대는 과거 위축되었던 상황에서 ‘가사가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감이 넘치는 곡이다’라고 엄마가 추천해준 리조의 ‘Juice’를 선곡한 조아영의 무대였다. 노래에 대한 아쉬움은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은 조아영은 TOP7에 선정됐다. TOP7 두 번째 도전자 이서빈은 가사가 엄마에게 하고 싶은 말을 담고 있는 것 같다며 정키의 ‘Mama’를 선곡했다. 노래할 때 제일 행복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TOP7에 들고 싶다고 말한 이서빈은 노래가 많이 늘었다는 평을 받으며 TOP7으로 선정됐다.
제니퍼 로페즈의 ‘Let’s Get Loud’를 선곡한 박혜림은 처음보다는 향상됐지만 아직은 부족한 노래 실력으로 인해 탈락했고, 리틀 믹스의 ‘Wings’로 무대를 꾸민 김형신은 이번 무대에서는 심사위원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주지 못했지만 전체적으로 항상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는 평을 받으며 TOP7으로 선정됐다.
미국에 계신 부모님을 대신해 항상 옆에서 힘이 되어준 언니를 위한 무대를 꾸민 유지니는 데미 로바토의 ‘Anyone’을 불렀다. 무대 공포증을 이겨내고 진심으로 무대를 즐기게 된 유지니는 TOP7으로 선정됐다. 바이올린부터 랩, 노래, 춤까지 다재 다능한 모습을 보여준 이다현은 메간 트레이너의 ‘Mom’을 불렀고, 매 경연마다 향상되는 실력과 넘치는 끼를 보여준 남유주는 엄마와의 추억이 많은 곡인 메간 트레이너의 ‘All About That Bass’를 불렀다. 두 사람 모두 아쉬운 평가를 받으며 탈락했다.
에일리의 ‘Higher’로 무대를 꾸민 이유빈은 한방이 없다는 평을 받았지만 감정 전달과 테크닉적인 면에서 잘한다는 평을 받으며 TOP7에 선발됐고, 아빠가 그리워하는 것들은 무엇일지 아빠의 어린 시절을 상상하며 쓴 자작곡 ‘그리운 것들에 대하여’로 무대를 꾸민 박해원은 아쉽게 탈락했다. 휘트니 휴스턴의 ‘Run To You’를 부른 김한별은 아빠에게 진심이 전달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노래에 담았다. 김한별은 감정 표현이 다소 부족하지만 전체적으로 잘한다는 평을 받으며 TOP7으로 선발됐다.
1:1 라이벌 미션에서 나란히 합격한 유수아와 송수우가 마지막 TOP7의 자리를 두고 또 한번 대결을 펼쳤다. 마마무 솔라가 부른 해바라기의 원곡 ‘행복을 주는 사람’을 선곡한 유수아는 눈에 띄지 않는다는 치명적인 단점으로 탈락했다. 부모님이 국악이 아닌 실용음악 가수의 꿈을 반대해서 항상 혼자 무대에 올랐던 송수우는 자신의 진심이 전해지길 바라며 자우림의 ‘샤이닝’을 불렀다. TOP7에 선정된 후 부모님과 연락이 닿지 않은 송수우는 끝내 눈물을 보였다.
세계적인 디바를 꿈꾸는 김한별, 걸크러시 댄스 보컬 김형신, 분위기 있는 감성 보컬 송수우, 타고난 그루브의 매력 보이스 유지니, 독보적인 허스키 보이스 이서빈, 시원한 청량 보컬 이유빈, 대체불가 올라운더 조아영이 TOP7으로 선정되었으며, 생방송으로 펼쳐질 대망의 파이널 미션에 도전하게 됐다.
파이널 미션은 펜타곤 후이, (여자)아이들 소연, AB6IX 대휘 등 국내 최고의 작곡가들이 참여한 신곡 미션으로 꾸며질 예정이며, 시청자들의 온라인 투표가 캡틴 선정에 중요한 요소가 될 전망이다. 글로벌 케이팝 아티스트가 될 제1대 캡틴은 누가될지 다음 방송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캡틴’은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 Mnet에서 방송된다./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