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진과 박서준이 '윤식당' 보다 훨씬 더 힘든 '윤스테이' 업무 환경에 힘든 기색을 내비쳤다.
15일 오후 방송된 tvN '윤스테이'에서는 외국 손님 픽업에 이어 첫 저녁 영업을 준비하는 윤여정, 이서진, 정유미, 박서준, 최우식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스테이' 최우식은 유창한 영어 실력과 상대방을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특유의 친근한 매력으로 외국 손님들을 살뜰히 챙겼다. 최우식은 호주, 네덜란드 손님에게 '윤스테이'를 소개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고, 이들은 최우식의 직업에 대해 궁금증을 내비쳤다.
이에 '윤스테이' 최우식은 "배우다. 영화 '기생충' 봤냐"고 물었다. 다행히 외국 손님들은 영화 '기생충'을 알고 있었고, 최우식은 "내가 거기에 나왔다. 주방에서 일하는 남자도 '기생충'에 나왔다"며 박서준을 언급했다. 심지어 외국 손님 중 한 명은 한국 영화를 공부하고 있는 사람이었던 것. 그는 "나는 지금 영화 '기생충'을 주제로 한 논문을 쓰고 있다. 김기영 영화 감독님도 알고 있다. 최우식을 봤다니 믿기지 않는다"며 감탄했다. 뿐만 아니라 최우식이 자리를 비우자 현지 친구들에게 전화해 "'기생충'에 나온 배우가 여기에 있다. 꿈 같다"고 자랑했다.
'윤스테이' 주방을 책임지는 정유미와 박서준은 바쁘게 저녁 식사를 준비했다. 하지만 생각보다 쉽지 않자 정유미, 박서준, 윤여정은 "잠시 쉬자"면서 "사탕이라도 먹자. 배고픈지도 모르겠다"고 혀를 내둘렀다. 특히 정유미, 박서준은 "어제보다 잘 된 것 같다"며 자신만만하다가도 "오늘은 안 터지게 해보자"고 정유미가 말하자 박서준은 "내 머리가 터질 것 같다"면서 한숨을 내쉬었다.
'윤스테이' 직원들은 우월한 요리 실력으로 투숙객들의 입맛을 정조준하기도 했다. 윤여정, 이서진, 정유미, 박서준, 최우식은 에피타이저인 부각과 닭강정, 떡갈비, 궁중떡볶이 등을 저녁 메뉴로 제공, "냄새 좋다", "맵지만 맛있다", "달달하다", "대박 맛있어", '너무 맘에 들어", "우크라이나에도 팔았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이끌어냈다.
하지만 '윤스테이' 주방은 전쟁터를 방불케했다. 코스요리 음식 가짓수가 급증하자 멘붕에 처한 것. 이서진은 "너무 힘들다. 집이 높아서 다리가 너무 아프다"며 '윤스테이'의 고충을 털어놨고, 박서준은 "식당이 나은 것 같다"며 '윤식당' 시절을 추억했다.
이에 '윤스테이' 시청자들은 새로운 알바생 투입을 기대하면서 과거 나영석 PD 예능에 얼굴을 내비쳤던 출연자들을 언급, 새 멤버를 기대했다. '윤스테이' 식구들 역시 방송 초반 5명으로는 할 수 없다는 뉘앙스를 풍기며 새 직원 고용을 염원했던 바.
과연 '윤스테이' 시청자들의 바람대로 제작진들이 새 얼굴을 캐스팅하면서 프로그램에 활력을 불어넣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tvN '윤스테이'는 깊은 세월과 자연이 어우러진 한옥에서 정갈한 한식을 맛보고, 다채로운 즐거움을 누리며 오롯한 쉼을 전달하는 한옥 체험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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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윤스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