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PSG) 감독 부임 3일 만에 사령탑으로 첫 우승컵을 품에 안았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정상에 오른지 이틀 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다.
PSG는 16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 "포체티노 감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 메디컬 규정에 따라 격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 14일 프랑스 펠릭스 볼라르트 경기장서 열린 2020-2021시즌 프랑스 슈퍼컵 결승전서 마르세유를 2-1로 꺾고 감독 커리어 첫 트로피에 입맞춤했다.
토트넘 사령탑으로 숱하게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던 포체티노 감독은 PSG 부임 후 단 3일 만에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지만, 이틀 만에 코로나19라는 암초를 만났다.
포체티노 감독을 잃은 PSG는 오는 17일 앙제전부터 제수스 페레스, 미구엘 디아고스티노 코치가 팀을 지휘할 예정이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