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팬 많아 알페스 청원 안해?" 쌈디, 네티즌 요구에 "팬 하지마" 단호박 [전문]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1.01.16 07: 22

힙합뮤지션 쌈디(사이먼 도미닉)가 알페스 관련 청원을 요청하는 팬에 일침을 가하며 자신의 소신 역시 밝혔다.
지난 14일 쌈디는 자신의 SNS를 통해 자칭 팬이라는 한 네티즌과 나눈 DM을 공개했다. 공개된 DM 속에서 해당 네티즌은 쌈디에게 “여자 팬 많다고 알페스 청원 안 올리는 거는 조금 그렇네요. 팬 입장에서”라고 말했다.
이에 쌈디는 "알페스고 딥페이크 등등 지금 나한테 청원 올려달라는 글이 얼마나 다양하고 많은데 내가 일일히 하나하나 다 올려줘야 되나"라며 "정인이 사건처럼 내가 진심으로 분노하고 슬프고 느껴야 내가 움직이는 거지 나한테 강요할 이유가 없다고 본다"라고 대답했다. 쌈디는 최근 아동 학대 속 16개월에 세상을 떠난 고 정인이를 향한 애도와 이런 정인이 양부모를 향한 분노를 인스타그램을 통해 표현했던 바다.

그는 이어 "알페스에 대해서는 내가 정확히 보고 판단할 시간적 정신적 여유도 없었고 정인이 사건에 대한 슬픔이나 분노가 가시지도 않았음. 그리고 팬 입장에서? 내가 그거 안 올려주면 팬 안 하겠네. 하지마세요. 팬. 난 너 같은 팬 필요 없어요"라고 '단호박' 면모를 보였다. 
알페스(RPS, Real Person Slash)는 실존 인물을 사용해 쓴 음란물로 팬픽의 한 갈래로 본다. 최근 남자 아이돌을 성적 대상화한 알페스가 논란에 휩싸였던 바다.
- 다음은 쌈디 SNS 전문
알페스고 딥페이크 등등 지금 나한테 청원 올려달라는 글이 얼마나 다양하고 많은데 내가 일일히 하나하나 다 올려줘야 되나.
정인이 사건처럼 내가 진심으로 분노하고 슬프고 느껴야 내가 움직이는 거지 나한테 강요할 이유가 없다고 본다.
알페스에 대해서는 내가 정확히 보고 판단할 시간적 정신적 여유도 없었고 정인이 사건에 대한 슬픔이나 분노가 가시지도 않았음.
그리고 팬 입장에서? 내가 그거 안 올려주면 팬 안 하겠네. 하지마세요. 팬. 난 너 같은 팬 필요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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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쌈디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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