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민석이 카카오TV 오리지널 드라마 ‘도시남녀의 사랑법’에서 여자들이 꿈꾸는 이상적 남자친구 모먼트로 설렘을 극대화 시켰다.
이번 주 공개된 카카오TV 오리지널 드라마 ‘도시남녀의 사랑법’(극본 정현정 정다연, 연출 박신우) 7~8회에서는 최경준(김민석 분)이 사랑 때문에 힘들어 하는 사촌형 박재원(지창욱 분)의 뒤치다꺼리를 도맡아 하는 것은 물론 여자친구 서린이(소주연 분)와의 꽁냥꽁냥 달콤한 연애담을 선보였다.
먼저 최경준은 서린이와 더불어 친구들과 오붓한 시간을 보내던 도중 사촌형 박재원이 경찰서에 있다는 소식을 듣고 한걸음에 달려갔다. 여기서 그는 넉살 좋게 순경들에게 음료수를 나눠주며 친화력을 뽐냈다. 그리고 박재원을 향한 잔소리를 퍼붓는 것과 동시에 그가 목매단 옛사랑 얘기를 성심성의껏 들어주는 반전 매력으로 심쿵을 불러 모았다.
이어 박재원이 콕 집어 서린이에게 말하지 말라고 한 치부까지 망설임 없이 발설, 여자 친구에겐 단 하나의 비밀도 만들지 않으려는 사려 깊은 센스가 돋보였다. 또 견인된 박재원의 차를 찾으러 가면서도 서린이에게 세세하게 보고하는 등 여타 무심한 남자들과 차원이 다른 세심한 모습이 시청자들을 흐뭇하게 했다.
또한 어제(15일) 공개된 8회에서는 사촌형 박재원과 유치한 말다툼을 하다가 복수의 일환으로 차 키를 여중생들에게 넘겨주는 맞불 작전을 펼쳤다. 최경준은 “누가 달라고 하면 비싸게 팔아서 맛있는 거 사먹어요”라는 능청스러운 멘트까지 덧붙여 더욱 웃음을 자아냈다.
이렇듯 김민석은 여자친구에게는 한 없이 다정한 사랑꾼으로 사촌 형에게는 츤데레로 극을 오가며 입체적인 캐릭터를 완성시켜내고 있다. 특유의 감칠맛을 더하는 연기는 극에 짜릿한 즐거움과 설렘을 동시에 선사, 앞으로의 활약도 기대케 한다.
카카오TV 드라마 '도시남녀의 사랑법'은 매주 화, 금 오후 5시에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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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카카오TV 드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