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에서 원진아, 로운, 이현욱을 에워싼 수상한 기류를 예고하고 있다.
종합편성채널 JTBC 월화드라마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극본 채윤, 연출 이동윤)는 나도 모르게 시작된 하나의 로맨스를 담은 드라마다.
극 중 로망의 집약체인 후배 채현승(로운 분)이 함께 일하는 선배 윤송아(원진아 분)를 짝사랑하고 있으며, 우연히 그녀가 몰래 사내연애중인 팀장 이재신(이현욱 분)이 다른 여자와 결혼을 준비하고 있다는 충격 비밀을 알게 된다. 이에 채현승은 윤송아를 지키기 위한 제동 없는 직진을 시작, 보는 이들의 심장에도 설렘 폭탄을 투하할 예정이다.
그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에 세 사람을 휘감은 기묘한 기류가 포착돼 더욱 눈을 반짝이게 만든다. 이들이 일하는 화장품 회사 ‘끌라르’ 안, 윤송아와 이재신 사이의 냉랭한 공기와 채현승과 이재신의 마주한 눈빛 속 은근한 신경전이 엿보이는 것.
먼저 내부가 훤히 들여다보이는 회의실에 윤송아와 단 둘이 남은 이재신은 평소처럼 그녀에게 다정한 손을 내민다. 그러나 어쩐 일인지 그녀가 눈을 찌푸린 채 고개를 돌리며 거부, 갈 곳 잃은 손이 공중을 방황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재신의 표정에 당혹감이 그대로 드러나 과연 달라진 태도를 보이는 윤송아가 그의 비밀을 알아차린 것인지 긴장감을 돋운다.
이재신이 자신이 좋아하는 여자와 또 다른 여자 사이를 오간다는 사실을 안 채현승은 적대감을 숨기지 못하고 있다. 눈에 스파크 튀는 불꽃을 품은 일촉즉발의 채현승과 그런 그의 시선에 의문을 품는 이재신, 과연 1초 후 두 남자에게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궁금증이 치솟고 있다.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는 오는 18일 오후 9시에 첫 방송된다. /seon@osen.co.kr
[사진]JTBC스튜디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