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유민상이 터키 출신 유튜버와 새로운 썸에 빠졌다.
15일 방송된 코미디 TV ‘맛있는 녀석들’에서 유민상은 김준현, 김민경, 문세윤과 함께 ‘어서 와, 민상이네는 처음이지?’라는 콘셉트로 외국인 친구 인도인 럭키와 터키인 이렘을 집으로 초대해 한국 가정식을 대접했다.
이날 유민상은 안젤리나 졸리를 닮은 이렘의 등장에 새로운 썸 분위기를 예고했다. 이렘 역시 유민상의 새로운 금발 헤어스타일에 대해 “멋있다”고 치켜세우고, “배달 음식을 주로 먹는다”는 말에 “저랑 비슷하시다”며 공감대를 형성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으로 유민상을 심쿵하게 만들었다.
음식을 만드는 동안 이렘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 유민상이었지만 럭키가 뚱4의 손금으로 결혼운을 점치면서 한껏 끌어올렸던 텐션이 급 다운됐다. 김민경은 1번, 문세윤은 무려 3번의 결혼운이 있는 반면 유민상에겐 결혼 손금이 한 줄도 없었던 것. 재미로 보는 손금이었지만 찐으로 서운한 표정을 지어 민상 하우스는 웃음바다가 됐다.
하지만 럭키가 인도의 13억 인구와 최근 원활해진 인터넷 환경을 언급하며 뚱4의 인도 진출을 타진하자 분위기는 급 반전 됐다. 유민상은 이글거리는 눈빛으로 “난 관심 있다, 인생은 한 방이다, 인도 가서 요리 받아먹고 수영장에 누워서 마사지 받겠다”고 야망을 드러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나아가 유민상은 강아지 소리 개인기를 선보이고, 멜론 껍질로 코끼리 흉내를 내는 등 이렘을 웃기기 위해 노력했고, 이렘은 시종일관 찐 웃음으로 화답했다. 급기야 맛있는 음식 대접에 만족한 이렘은 유민상의 집에 매주 오고 싶다는 바람을 밝혀 알콩달콩 썸 라인에 기대를 증폭시켰다.
이처럼 유민상은 ‘MS스튜디오’라는 별칭과 함께 자신의 집을 촬영장소로 제공하는 등 맏형으로서 리더십을 보이는가 하면 게스트와 썸 라인의 중심에서 설렘을 선사하는 등 대세 개그맨으로서 예능감을 마음껏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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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맛있는 녀석들'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