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출신 배우 류담의 재혼 소식이 이틀째 화제다.
15일 한 매체는 류담이 지난 해 비연예인과 재혼했다고 보도했다. 그의 아내는 미쉐린 빕 구르망에 선정된 유명 식당 대표의 딸. 대중에게도 널리 알려진 전통있는 식당이다.
이에 류담의 소속사 sidusHQ 측은 류담의 재혼 사실을 인정하며 "2019년, 따듯한 마음씨와 배려심을 지닌 신부를 만나 사랑을 키워나가며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평생을 함께 하기로 하였고 2020년 5월 비연예인인 신부와 백년가약을 맺었다"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 "양가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만을 모시고 서울 모처에서 소박한 결혼식을 진행했고 이후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라며 "조심스러운 상황이었기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어 미리 알려드리지 못한 점 양해 부탁드리겠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출발에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드리겠다. 앞으로 배우로서도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는 당부를 덧붙였다.
류담은 5년여 한 번 이혼의 아픔을 경험한 바. 다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가정을 꾸리며 인생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류담이 최근 전통주 소믈리에로 변신한 것을 두고 많은 이들이 고개를 끄덕이고 있다.
류담은 지난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전통주소믈리에 #합격증 #수제막걸리 #역전주#전통주 #술빚는남자 #한국가양주연구소 #코로나조심하세요 Ye~~~~~!!!!!! 차근차근 하나씩~~~가즈아!!!!!”라는 메시지를 남기며 합격증서를 들고 있는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현재 그는 수제 막걸리 가게를 운영 중. 전통주를 향한 그의 열정이 상당한 가운데 인스타그램을 통해 그가 올린 사진에는 처가 식당의 이름도 살짝 공개돼 있다. 류담 인생의 터닝포인트는 이처럼 사랑과 함께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03년 KBS 18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류담은 과거 KBS2 '개그콘서트'에서 김병만과 '달인'으로 호흡을 맞췄다. 당시에는 100kg이 넘는 몸으로 푸근한 매력을 자랑했지만 배우로 전향하고 지난 2년 동안 40kg을 빼 지난해 큰 화제를 모았다. 현재 요요 없는 몸매를 유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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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류담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