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느라기' 최윤라, 얄미운 시누이 탈출! '맞는 말 대잔치'로 폭풍 공감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1.01.16 10: 44

 신예 최윤라가 현실감 넘치는 연기로 ‘폭풍 공감’을 자아내고 있다.
최윤라는 16일 방영된 카카오TV 오리지널 드라마 ‘며느라기’(기획 카카오M/ 제작 SBS모비딕, 미디어그룹테이크투) 9회에서 무씨 가문 막내딸이자 얄미운 시누이 ‘무미영’을 벗어나 평범한 며느리로서의 애환을 실감나게 표현하며 활약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 회에 이어 명절을 맞아 친정을 찾은 미영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시댁에서 시간을 보낸 후, 드디어 친정에 온 미영은 한결 편안한 모습으로 명절을 즐겼다. 그러던 중 마주친 오빠 구영(권율)이 저녁에 다시 시댁에 갈 거냐고 묻자 단번에 정색하며 자리를 떠났다.

미영은 남편인 철수(최태환)까지 구영과 같은 이야기를 하자 결국 분노했다. 그녀는 시댁에 가지 않겠다고 단언했고, 자신의 어머니가 걱정할 거라며 설득하려는 철수의 모습에 참았던 감정을 터뜨렸다. 억울함을 토로하는 미영에게서 더 이상 얄미운 시누이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특히, “일 년에 한 번 있는 일이 한두 개야?”라고 외치는 장면은 많은 시청자의 공감을 사기도.
다툼이 이어질수록 긴장감은 팽팽해졌고, 의견 차이는 좁혀지지 않았다. 결국 미영은 철수에게 이혼을 제안했고, 그녀가 가지고 있던 애환이 드러났다. 집안의 가장과 며느리 역할을 동시에 하는 자신에 비해 비협조적인 철수의 모습에 점점 지쳐가고 있던 것. 미영에게 친정은 유일한 쉼터이자 위로받을 수 있는 장소였으며, 그녀 역시 또 한 명의 ‘며느라기’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처럼 최윤라는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캐릭터의 변화를 실감나게 표현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무씨 가문의 막내딸 ‘미영’을 연기할 때는 해맑고 애교 있는 모습을 보여주다가도, 한 집안의 가장과 며느리로서 모습을 드러낼 때는 현실감 넘치는 말과 행동으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유발했다.
한편, 최윤라는 지난 2017년 JTBC 드라마 ‘언터쳐블’로 데뷔 후 드라마 '배드파파'와 '초면에 사랑합니다'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얼굴을 알리며 연기력을 갖춘 신예로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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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며느라기’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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