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코미디 빅리그'에서 진기한 장면이 포착됐다. 이영현의 '사이코러스' 무대 도중에 카메라 감독이 넘어지는 돌발상황이 발생한 것. 카메라감독은 카메라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지난 15일 tvN D ENT 채널에는 '코빅 사이코러스에서 엠카 따라 하려다 망했습니다 이영현 X 더원 등장에 욕심낸 개그맨보다 웃긴 감독님'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사이코러스' 코너에서는 이영현이 출연했다. 이영현은 '체념'을 열창했고, 황제성과 양세찬은 자신의 대사를 소화하고 있었다.
갑자기 카메라 감독이 무대 앞으로 나오면서 황제성과 양세찬을 360도로 찍었다. 그러다 카메라 감독이 무대에 걸려 넘어졌다. 카메라 감독이 무방비로 넘어지면서 카메라의 부착된 기구가 부서졌다. 카메라 감독은 멍하니 무대에 앉아서 카메라를 바라보며 짠내나는 모습을 연출했다.
이 황당한 상황에서 이영현은 "괜찮으세요?"라고 카메라 감독을 걱정했지만 황제성과 양세찬은 이영현에게 노래를 계속하라고 격려하면서 자신들의 대사를 이어나갔다. 이영현은 어쩔줄 모르는 표정으로 노래를 마쳤다.
후에 다시 화면에 모습을 드러낸 카메라 감독은 다시 일어나서 무대를 추스르고 다시 촬영에 임했다.
방송사고도 개그로 승화시키는 카메라 감독의 열정이 빛나는 '사이코러스' 무대 였다./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