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원어스(레이븐, 서호, 이도, 건희, 환웅, 시온)가 데뷔 2년 만에 첫 정규앨범 '데빌(DEVIL)'로 돌아온다.
원어스는 오는 19일 K팝 시장을 화려하게 물들일 예정이다.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정규앨범 '데빌'을 발매하기 때문. '무대 천재'라고 불리는 원어스 출격 소식에 글로벌 팬들의 기대감 역시 솟구치고 있다.
'데빌'은 전작 '라이브드(LIVED)' 이후 5개월 만에 선보이는 새 앨범이자, 원어스의 이름을 내건 첫 정규앨범이다. 아티스트에게 '정규앨범'이 주는 의미는 남다르다. 1곡 혹은 7~8곡이 수록된 싱글앨범, 미니앨범이 아닌 10곡이 넘는 트랙을 통해 평소 자신이 보여주고 싶었던 음악 색깔을 다채롭게 그려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데빌'은 원어스가 지난 2019년 1월 발매한 데뷔앨범 'LIGHT US' 이후 2년 만에 처음으로 정규앨범을 완성한 만큼 여섯 멤버들은 파격적인 비주얼 변화를 꾀하며 음악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실제로 원어스 멤버들은 장발에 핫핑크와 블루, 그린톤으로 머리를 물들이는 파격 변신을 시도했고 짙어진 메이크업과 화려한 스타일링으로 매혹적이면서도 신비로운 매력을 강조했다.
원어스는 비주얼 뿐만 아니라 음악의 완성도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이상호를 필두로 서용배, 이후상, 밍키, 전다운, 코스믹 사운드 등 RBW 사단의 히트메이커들이 총 출동, 오직 원어스만을 위해 모든 총력을 기울여 웰메이드 앨범을 완성했다고. 레이븐과 이도, 서호도 '데빌'의 수록곡 작업에 참여하며 한층 더 성작한 음악적 역량을 뽐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원어스의 고민과 노력이 한데 모여 벌써부터 '역대급 콘셉트'를 예고한 '데빌'의 타이틀곡 '반박불가'는 지금까지 원어스가 선보인 곡 중 가장 강렬한 곡으로 에너제틱한 퍼포먼스가 강점인 원어스의 매력을 마음껏 발산할 예정이다.
그간 뚜렷한 콘셉트와 탄탄한 서사를 그려내며 팀의 아이덴티티를 확립한 원어스다. 'US' 3부작부터 저주받은 인간 군주의 이야기를 그리기까지 매 앨범마다 도전을 거듭하며 색다른 매력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해온 이들이 이번에는 어떤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무대 천재'의 입지를 굳힐지 기대된다.
한편 원어스의 첫 정규앨범 '데빌'은 19일 첫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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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RB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