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은숙이 딸 셋의 교육비, 남편에게 서프라이즈 집 선물을 해 준 이야기 등을 솔직하게 들려줬다.
16일 방송된 SBS Plus '쩐당포'에는 조은숙이 출연해 아이들의 교육비에 대해 언급했다. 그리고 이는 듣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첫째가 중학교 1학년, 둘째는 초등학교 5학년, 막내가 3학년이라는 조은숙은 "다들 영어, 수학 등 학원에 많이 보내지만 난 학원을 일절 안 보낸다. 교육비는 사립 학교비 정도만 나가는 편이다"라고 전했다. 후에 아이들에게 등록금, 입학금 정도만 지원해 줄 계획이라고.
조은숙은 지난 해 한 방송에 다정한 남편, 다재다능한 딸들과 함께 출연했던 바. 당시 방송에서 누가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공부하는 것은 기본, 동생의 선생님을 자처해 성심성의껏 알려주는 첫째 아이의 모습은 전문가와 시청자들의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엄마의 별다른 도움 없이도 영재원에 합격, 클래식과 사랑에 푹 빠진 윤이의 모습에 조은숙은 "어떻게 우리한테 이런 애가 태어났지?"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기도 했던 바다.
조은숙은 이날 몸매에 대해 지적을 받고 자신을 가꾸게 된 일화에 대해서도 전했다.
'남자도 울고 갈' 복근으로 유명한 조은숙이지만 세 아이를 낳은 후 한동안은 몸이 예전같지 않았다. 그는 "어느 날 목욕탕에 갔는데 어떤 아주머니가 내 몸을 보고 '허우~그래서 어떻게 다시 복귀하겠냐'고 하더라. '내가 날 가꾸지 않았구나'라고 생각했다"라고 반성하게 된 계기에 대해 말했다.
이후 그는 모친이 아이들을 봐주는 약 1시간 반 동안 열심히 운동을 했다. 그는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었지만 그럴 땐 엄마가 고생하는 것을 생각했다. 내가 그 시간을 소중히 안 쓰면 불효라 생각해 열심히 운동을 했다"라고 전했다.
그런가하면 남편 몰래 집을 장만한 남다른 플렉스도 자랑했다. 집 앞에 마당과 텃밭도 있다는 이 집은 조은숙이 직접 인테리어를 다 한 정성이 가득한 집이다. 그는 집 장만을 비밀로 하고 진행했던 것에 대해 "가족에게 서프라이즈 선물을 해주고 싶었다"라면서 "선물하는 건 좋았지만 속은 다 썩었다. 남양주라 집값이 서울보다 싸서 가능했다"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이들을 위한 적금도 다 깼었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한편 조은숙은 지난 2005년 11월 사업가 박덕균씨와 결혼해 슬하에 3녀를 두고 있다.
/nyc@osen.co.kr
[사진] 방송 캡처, 조은숙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