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유재석이 2021년 새로운 예능의 탄생을 위해 달리고 있다. 새로운 판을 짜기위해 예능 대상의 탁재훈, 김숙까지 모으면서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지난 16일 오후 방영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 유재석의 또 다른 부캐 카놀라유가 장항준 감독 부터 김숙까지 만나는 모습이 기다려졌다.
유재석이 예능에 재능있는 사람을 찾는 이유는 지금은 사라진 쇼 버라이어틀 부활 시키기 위해서였다. 2021년 50살이 된 유재석은 과거부터 새로운 얼굴들을 발굴하고 싶다고 거듭 주장했었다.
유재석이 만난 예능 기대주는 장항준 감독, 이진호, 이영지까지 세대도 분야도 다른 사람들이었다. 유재석은 세 사람과 만나면서 의외의 케미를 만들어냈다. 때론 조언하기도 하고 놀리기도 하면서 유재석만의 편안한 재미를 이끌어냈다.
유재석은 유망주 뿐만 아니라 과거에 호흡을 맞췄던 대상을 받은 탁재훈, 김숙과도 대화를 나눴다. 단순히 유망주 발굴 뿐만 아니라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재미를 주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아직까지 유재석이 어떤 그림을 그리고 있는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리얼리티 예능이 대세가 된 이 시점에 '무한도전'의 창시자이자 '런닝맨'이라는 쇼 버라이어티를 10년간 이끌고 있는 유재석이 아니면 그 누구도 할 수 없는 일이다.
독야청청 우아한 1인자에서 50살에 걸맞은 책임감으로 새로운 판을 짜려고 노력하는 유재석의 모습은 그래서 더 특별하다. 앞서 유재석은 '무한도전' 원년멤버들의 만남은 어렵다고 못을 박았다. 하지만 그가 새롭게 짠 판을 통해 '무한도전' 시즌2가 다시 시작 될 수 있지 않을까. /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