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롯 전국체전'이 잔인한 데스매치를 마쳤다. 잔인한 데스매치 결과 진해성, 설하윤, 알파벳, 윤서령, 김용빈이 추가합격을 했다. 룰에 없던 추가합격은 과연 경연에 보탬이 될까.
지난 16일 오후 방영된 KBS 2TV '트롯 전국체전'에서 일대일 데스매치 끝에 17팀이 합격하고 19팀이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하지만 감독과 코치진의 제안으로 5팀이 추가합격했다.
데스매치 추가합격은 예견된 결과 이기도 했다. 짝수인 심사위원이 무승부에 투표를 할 경우 양팀 다 탈락시키는 룰이 불합리해 보이기 때문이다. 한명이 살아남고 떨어져야 하는 데스매치라는 말에 어울리지 않는 규칙이었다.
윤서령의 경우 무승부라는 룰에 희생된만큼 추가합격하는 것이 당연해 보인다. 실제로 감독과 코치진의 추가합격 투표에서 7표를 기록하며 설하윤에 이어 진해성과 공동 2위를 기록했다.
강력한 우승후보 진해성은 스무살 김산하의 '어매'에 밀려 탈락했다. 진해성은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고음까지 꺼내들었지만 아쉽게 탈락했다.
설하윤, 알파벳, 김용빈 역시도 합격자들에 뒤지지 않는 실력과 퍼포먼스를 보여줬지만 불운한 대진운을 만나 아쉽게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룰에 없는 합격자 제도를 도입하는 것은 양날의 검이다. 계속 이어지는 경연에서 긴장감을 떨어 트릴 수 있다. 과연 추가합격한 이들이 다음 경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