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사진에는 흰 유니폼을 입은 선수가 5명이 있습니다. 찾아보세요!
영국 '더 선'은 17일(한국시간) "터키 쉬페르리그의 시바스스포르와 이스탄블 베샥세히르전에서 눈이 내린 경기장으로 인해 선수들을 식별할 수 없는 상황이 펼쳐졌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16일 이스탄불 베샥세히르 페이스 테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쉬페르리그 18라운드 베샥세히르와 시바스스포르의 매치는 폭설이 쏟아진 다음 날 펼쳐진 경기였다.
이날 이스탄불 전역에 대량의 눈이 내렸다, 자연스럽게 테림 스타디움 그라운드도 눈으로 하얗게 덮여있는 상태였다.
사실 축구라는 종목의 특성 상 눈이 와도 경기를 진행하는 것은 보기 드문 일은 아니다. 문제는 원정팀 시바스스포르가 하얀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섰다는 것.
더 선은 "베샥세히르가 주황색과 파란색의 섞인 유니폼을 입었다. 자연스럽게 시바스스포르가 빨간색과 흰색이 섞인 홈 유니폼을 입으면 됐다. 문제는 그들이 상하의 모두 흰색의 원정 유니폼을 택했다는 것"이라 설명했다.
이어 해당 경기의 사진과 함께 "이 사진에는 베샥세히르 선수만 있는 것이 아니디. 못 믿겠지만 최소 5명의 시바스스포르 선수가 뛰고 있다"라고 당시 상황에 대해 전했다.
더 선은 "경기장에서 뿐만 아니라 방송 화면에서도 시바스스포르의 선수들을 확인할 수 없었다. 분노한 시청자들은 SNS에서 크게 항의하며 시바스스포르의 SNS를 방문했다"고 강조했다.
재미있게도 이런 해프닝에도 베샥세히르와 시바스스포르의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더 선은 "보이지 않는 시바스스포르의 하얀 유니폼 선택은 경기에 큰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라고 촌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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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더선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