쉴 틈 없이 달려온 ‘로또싱어’ 파이널 라운드의 승자 6인이 생방송을 통해 발표됐다.
지난 16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인생역전 뮤직게임쇼 – 로또싱어’(이하 ‘로또싱어’, 연출 유일용) 최종회에서 생방송 중 임태경과 영상통화가 진행된 순간 분당 최고 시청률 4.2%(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날 방송에는 12인의 파이널 무대 풀버전과 파이널 라운드 최종 승자 6인을 생방송을 통해 발표, 최재림, 임태경, 김경호, 김신의, 강형호, 이혁이 최종 6인으로 선정되며 스튜디오와 안방극장에 긴장감과 환호를 불러일으켰다. 또한 ‘언택트 시청자 대표’ 40명이 안방에서 생방송에 참여, 예측단과 함께 자신이 ‘승자선택’한 가수가 최종 승자가 되기를 응원했다. 특히 예측단 최초로 권인하가 ‘승자선택’에 성공해 그간 단 한 번도 승자 6인을 맞힌 적이 없었던 예측단의 면을 세웠다.
파이널 라운드 승자선택 마감 시간까지 참여한 시청자들은 총 81,325명이었으며 최종 누적 상금은 105,873,400원을 기록했다. 또한 본방송 동안 프로그램명인 ‘로또싱어’와 ‘로또싱어 참여방법’을 비롯해 ‘최재림’, ‘하윤주’ 등 토요일 밤을 불타오르게 만든 가수들의 이름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을 올리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먼저 특별 심사위원 점수 하위권이었던 4인의 가수 중 소찬휘의 점수가 먼저 공개, 최종 3853점(5000점 만점)을 기록해 스튜디오를 얼어붙게 했다. 이어 미스터붐박스는 3839점, 두바이에서 영상통화로 근황을 전한 서영은은 3939점, 조장혁은 3859점을 받으며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이어 특별 심사위원 점수 중위권 4인의 점수가 공개됐다. 영상통화로 1위를 소원하던 최재림은 4345점을 받으며 그의 염원대로 단숨에 1위에 올랐다. 뒤이어 김신의가 4001점, 웅산이 3945점을 받은 가운데 최재림이 첫 번째로 상위 6인에 확정됐다. 이어 이봉근이 3965점을 받으며 김신의가 두 번째로 상위 6인에 이름을 올렸다.
특별 심사위원 점수 상위권 4인의 점수 공개는 안방극장에 짜릿함을 안겼다. 영상통화만으로 스튜디오를 쩌렁쩌렁하게 울린 임태경이 4321점으로 상위 6인에 안착, 이어 김경호도 4154점을 받으며 최종 6인에 선정됐다.
그런가 하면 이혁은 스튜디오에 깜짝 등장, 자신의 점수 공개를 함께 했다. 3978점을 받으며 5위에 오른 그는 “(‘로또싱어’를) 같이 했던 동료 가수분들 영광이었고 보고 싶습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특별 심사위원 점수 1위를 받은 강형호가 3985점으로 마지막 최종 6인에 선정되면서 한때 45인의 싱어 중 한 명이었던 예측단 권인하는 유일하게 승자 예측에 성공해 환호를 불러일으켰다. 권인하는 “사실 저도 확신이 없었다. 한 명이라도 최종에서 맞히는 사람이 나왔다는 게... 몇 개의 변수는 있었으나 크게 변하지 않아서 맞힐 수 있었다”라며 겸손함을 드러냈다.
예측단에서는 권인하가, 시청자 대표 중 2명이 ‘승자선택’에 성공한 가운데, 예측에 성공한 총 1,696명의 시청자들은 최종 누적 상금 105,873,400원을 나눠 수령할 예정이다.
이렇듯 16주 동안 안방극장을 고퀄리티 무대로 가득 채운 ‘로또싱어’의 대장정이 마무리됐다. 김구라는 “정말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프로그램이었다”라며 마지막까지 예측불허한 결과에 감탄했으며, MC 이휘재는 “시즌 2로 찾아뵐 수 있으면 좋겠다”라며 시청자와 제작진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한 ‘로또싱어’ 측은 조별 라운드 A, B, C조의 상금 획득에 성공한 시청자와 더불어 파이널 라운드 상금 획득에 성공한 모든 시청자들은 반드시 오는 1월 31일까지 상금 수령 신청을 해달라고 밝혔다.
‘로또싱어’는 다양한 장르의 가수들이 자신만의 색깔로 만든 고퀄리티 무대를 선보인 새로운 포맷의 경연 프로그램이다. 이러한 새로운 시도로 지난 11월, 미국 폭스 계열 제작사에 포맷을 판매하는 등 주요한 기록을 남긴 바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MBN ‘인생역전 뮤직게임쇼 - 로또싱어’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