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전진의 아내 류이서가 전진이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담긴 웨딩 화보를 공개했다.
류이서는 지난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웨딩촬영 중 제일 자연스럽다고 칭찬받은 우리신랑 언젠가는 저 포즈가 어색해지길 바랍니다"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웨딩 화보 촬영 당시 드레스를 입고 앉아 있는 류이서의 옆에서 자연스러운 포즈로 담배를 피우고 있는 전진의 모습이 담겨 있다.
류이서는 "언젠가는 저 포즈가 어색해지길 바란다"는 글을 덧붙이며 전진의 금연을 기원했다.
앞서 류이서는 SNS에 "꺄 앨범이 왔어요. 오랜만에 다시 보니 좋네요 히히"라는 글과 함께 웨딩 앨범을 보고 있는 모습이 담긴 근황을 공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앞서 두 사람은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을 통해 술과 관련해 의견 차이를 보이기도 했다. 연예계 대표 주당인 전진과 달리 류이서는 “1년에 맥주 500cc도 먹을까 말까 한다”라고 한 것. 식사 도중 전진은 ‘주 1회 맥주 3000cc’로 약속했던 합의안에 불만을 제기하며 “4000cc로 올려달라”고 제안했다. 그러나 류이서는 과거 전진이 약속을 어겼던 때를 언급하며 반박했다.
또한 류이서는 “그리고 오빠는 술을 많이 마시면 할머니 생각하면서 울지 않냐”라며 술을 반대하는 속 깊은 또 다른 이유를 밝혔다. 류이서는 “그렇게 엉엉 우는 걸 보면 가슴이 너무 아프다. 그렇게 힘들어하는데 내가 행복하게 해줄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나도 그 모습을 보는 게 너무 힘드니까. ‘술을 같이 마셔줄 수 있는 분에게 보내줘야 되나’란 생각도 해본 적 있다”라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류이서는 “술을 마셔서 해결이 되면 좋은데, 내가 봤을 때 그건 아니다. 할머니가 ‘오빠가 이렇게 술을 마시는 걸 좋아하실까’라는 생각도 했다”라면서 “그러니까 오빠가 지금처럼만 노력해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감동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지난해 결혼해 '동상이몽2'에서 신혼 생활을 보여주고 있는 전진과 류이서는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 시즌2 첫 회에 특별 출연한다. /mk3244@osen.co.kr
[사진] 류이서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