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N ‘경이로운 소문’이 시청률 승승장구 중 뜻밖의 변수를 맞이했다.
OCN 측 관계자는 17일 OSEN에 “‘경이로운 소문’ 여지나 작가가 후반 회차에 대한 의견이 달라 제작진과 상호 협의 하에 하차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방송된 OCN 토일 오리지널 ‘경이로운 소문’은 악귀 사냥꾼 카운터들이 국숫집 직원으로 위장해 지상의 악귀들을 물리치는 통쾌하고 땀내 나는 악귀타파 히어로물이다. 조병규, 유준상, 김세정, 염혜란 등이 나와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특히 12회는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시청률에서 전국 기준 평균 10.6% 최고 11.4%를 기록했다. 이는 OCN 개국 이래 첫 두 자릿수 시청률 돌파는 물론 자체 최고 시청률과 OCN 최고 시청률을 동시에 갈아치운 기록이다.
이처럼 승승장구 중인 ‘경이로운 소문’인데 종영까지 얼마 남겨두지 않고 작가가 교체돼 술렁이게 만든다. 이 때문인지 13회는 전국 기준 평균 9.4% 최고 10.2% 시청률로 소폭 하락세를 그렸다. 13회는 연출을 맡은 유선동 감독이 직접 대본을 쓴 걸로 알려졌다.
'경이로운 소문' 측은 "14회부터는 김새봄 작가가 투입됐다"고 부연했다.
한편 여지나 작가는 1999년 영화 '댄스 댄스'로 데뷔해 '시월애', '리베라 메', '역전에 산다', 드라마 '9회말 2아웃', '우리들의 해피엔딩', '결혼 못하는 여자' 등을 집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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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경이로운 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