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유벤투스 이적설' 포그바, "올해는 맨유가 우승할 것'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1.01.17 09: 4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미드필더 폴 포그바(28)가 또 다시 유벤투스 이적설에 싸였다. 
17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이탈리아 세리에 A 챔피언 유벤투스가 내년 여름 포그바 영입을 준비하고 있으며 오는 2022년 계약이 만료되는 만큼 맨유가 포그바 몸값을 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포그바는 꾸준하게 유벤투스와 연결돼 왔다. 특히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는 작년 12월 이탈리아 '투토 스포츠'에 "맨유에서 포그바는 끝났다고 말할 수 있다"면서 "포그바는 더 이상 그가 원하는 방식으로, 자신이 기대하는 대로 자신을 표현할 수 없기 때문에 맨유에 불만이 있다. 그는 새로운 팀에서 기분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 이적설을 부추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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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그바는 이후 부활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 3차례 리그 경기를 모두 풀타임으로 소화한 포그바는 특히 지난 12일 1-0으로 이긴 번리와 원정경기에서는 결승골까지 터뜨렸다. 포그바의 활약이 더해지면서 맨유는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이적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이탈리아 '칼치오 메르카토'를 통해 유벤투스가 여름 이적시장에서 포그바 영입에 나설 것이라고 봤다. 특히 유벤투스는 맨유가 선수+현금 거래에 좀더 개방적이기를 바라고 있다. 맨유는 이전에 아론 램지, 아드리앙 라비오, 더글라스 코스타, 미랄렘 피아니치와 교환을 모두 거부했기 때문이다.  
포그바는 자신의 미래에 대해 "이것이 내가 여기 온 이유이고 돌아온 이유다. 가서 이기기 위한 것"이라면서 "올해는 우리가 우승할 수 있을 것이다. 누가 아나? 우승은 우리를 발전시키고 우리 자신에 대해 알고 더 많은 경험을 하게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우승 가능성에 대해 "내 머릿 속에는 항상 1년, 2년, 3년차에 우승을 하고 싶었다. 생각처럼 쉽지는 않다"면서 "우리 이웃들도 훌륭했다. 모두 팀을 만들고 최고의 선수들을 영입하고 있다. 분명 이 리그는 세계 최고다.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포그바는 "이 팀은 항상 선수들이 좋은 폼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래서 팀이 경기를 잘하고 나를 돕고 믿어준다. 팀원들은 나를 믿어주고 직원들과 함께 경기를 아주 잘해왔다"면서 "나는 나 자신에게 집중하고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 왼쪽, 오른쪽, 중앙, 스트라이커, 수비수 어디서든 최선을 다해 우리 팀이 이길 수 있도록 하는 것뿐"이라고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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