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연승 에이스가 돌아온다!
메이저리그 일본인투수 다나카 마사히로(33)가 친정 라쿠텐 이글스 복귀가 가시화되고 있다.
뉴욕 양키스는 지난 16일(한국시간) 거물급 FA 내야수 DJ 르메이휴와 6년 9000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사이영상 2회 수상자 코리 클루버와 1년 11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두 선수의 보강을 결정하자 동시에 다나카의 재계약은 사실상 무산됐다는 전망들이 비등해지고 있다. 양키스가 연봉 1500만 달러가 넘는 다나카에게 거액을 지급할 여력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다나카의 양키스 잔류가 어려워지자 일본의 친정팀 라쿠텐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에이스로 활약했던 다나카를 복귀시키기 위해 팔을 걷어부치고 나섰다.
'닛칸스포츠'는 다나카가 양키스 유니폼을 벗고 일본 복귀가 가시화되고 있고 친정 라쿠텐 복귀가 유력하다고 전망했다. 라쿠텐은 다나카가 2013년 말 양키스에 입단한 이후에도 꾸준히 소통을 이어왔고 이번 오프시즌에 거취를 주목해왔다.
신문은 라쿠텐이 스프링캠프를 2주일 앞두고 있어 다나카의 복귀 의사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라쿠텐은 다나카가 양키스를 떠나 히로시마로 복귀해 우승으로 이끌었던 구로다 히로키의 활약을 재현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다카나는 지난 2013년 24연승을 질주하며 퍼시픽리그 우승과 일본시리즈 우승을 이끈 에이스였다. 당시 동일본 대지진으로 큰 아픔을 겪었던 도호쿠 지역민들에게 희망을 주었다. 24연승의 에이스 복귀를 기다리는 팬들의 기대감도 동시에 높아지고 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