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의 새 외국인 선수 라이온 힐리와 라이언 카펜터가 입국 소감을 밝혔다.
힐리와 카펜터는 1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두 선수 모두 무사히 입국 통과를 마쳤고, 곧장 구단이 마련한 충북 옥천의 숙소로 이동했다. 마당이 있는 단독 주택에서 훈련을 하며 2주 자가격리를 마친 뒤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메이저리그 통산 69홈런의 거포 내야수로 한화 중심타선을 새롭게 이끌 힐리는 “한국에 와서 너무 흥분된다. 빨리 코로나19가 잠잠해져서 모든 팬 여러분이 야구장에 왔으면 좋겠다. 그 열기와 함성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힐리는 “모든 방면에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할 것이다. 한화가 다시 강팀이 됐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해 대만에서 풀시즌을 던지며 실전 감각을 유지 중인 좌완 투수 카펜터도 “드디어 한국에 오게 돼 설렌다. 한국 문화를 다 경험해보고 싶다. 한국에 대해 좋은 이야기만 들었고, 한국 생활이 너무 기대된다”고 입국 소감을 밝혔다.
또한 카펜터는 “한화의 선발투수로서 최대한 많은 경기를 이기고 싶다. 한화가 꼭 가을야구에 진출해 팬 여러분들이 자랑스럽게 느낄 수 있게 만들고 싶다”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목표로 삼았다.
한편 한화의 또 다른 외국인 투수 닉 킹엄은 미국 현지에서 행정 처리 문제가 남아 하루 지연된 18일 입국한다. 당초 외국인 선수 3명 모두 31일 경남 거제에서 열릴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계획이었으나 킹엄의 입국 변경으로 하루 늦춰지게 됐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