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조정 신청을 한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이 구단 측에 불만을 표출하는 등 갈등이 더욱 심해졌다.
최지만은 지난해 타율 2할3푼(122타수 28안타) 3홈런 16타점 16득점을 거뒀다. 한국인 타자 최초로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는 등 포스트시즌 타율 2할5푼(40타수 10안타) 2홈런 4타점 8득점을 기록했다.
최지만은 지난해보다 160만 달러 인상된 245만 달러를 요구한 반면 구단 측은 185만 달러를 제시했다. 이견차를 좁히지 못한 최지만은 구단 측의 제안을 뿌리치고 연봉 조정을 신청했다.
최지만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입술을 삐죽 내민 영상과 피노키오 이모티콘을 첨부했다. 연봉 협상과 관련해 구단 측에 불만을 표출한 것이었다.
탬파베이 타임스는 이와 관련해 "최지만이 거짓말쟁이를 표현하는 의미에서 피노키오 코 이모티콘을 SNS에 올렸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또 "최지만의 수비 기여도 등을 정량화하는 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