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부일체'에서 키다리 회장님 제프리존스가 출연했다.
17일 방송된 SBS 예능 '집사부일체'에서 '집사부로드웨이' 편에 이어, 사부 제프리 존스가 출연했다.
이날 새로운 사부를 만나기 위해 한옥앞에서 멤버들이 모였다. 제작진은 사부에 대해 "한국이 두렵다고 하는 사부"라면서 "국내 최대 로펌, 직함부자로 소문난 사부"라면서 첫번째로 국내 최대 로펌의 변호사라 전했다. 집사부최초 법조인 사부를 예고하며, 두번째로는 비영리 복지단체 재단법인 회장이라 전했다. 이어 세번째로는 주한미국 상공회의소 회장 역임자라 전했고 멤버들을 더욱 궁금하게 했다.
제작진은 사부의 이름을 공개했고, 사부 조재필은 오토바이를 타고 등장했다. 그는 "한국이름이 조재필, 원래 이름은 제프리 존스"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한국을 종횡무진하는 그의 화력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직함부자 회장 제프리 존스의 이야기를 들어보기로 했다. 그는 멤버들은 모두 알아보며 친근감을 드러냈고, 차은우가 한국에 온지 얼마나 됐는지 묻자, 그는 24세인 차은우보다 2배는 오래 살았다며,1971년에 한국에 왔다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실내로 이동해, 그가 한국에 땅을 밟은 이유를 물었다. 그는 "대학생 때 봉사활동을 위해 방문했다,인천공항이 없을 때라 1971년 8월 15일 김포공항에 도착, 주변에 밭밖에 없던 시절"이라면서 "거름냄새도 집에왔다고 느껴, 처음이었지만 익숙하고 포근한 느낌이었다, 내 전생에 한국 사람이었나보다 느낀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하게 했다.
멤버들은 "한국의 정서가 느껴져, 한국사람 다 됐구나 느낄 때가 있냐"고 묻자 그는 "너무 익숙해지니까 미국 갈 때마다 실수한다, 특히 한국사람보다 거울에 비친 날 보며 웬 외국사람이 있나 느낀다"고 말해 또 한 번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한국 사람이 사촌의 땅도 배아파한다는 특징에 대해 "배고픈 건 참아도 배 아픈건 못 참는다"면서
"나도 차은우 옆에 앉으니 배아프다, 너무 잘생겼다, 김동현과 양세형 가운데에 앉고 싶다"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한국 로펌 변호사는 어떻게 됐는지 묻자 그는 "당시 6.25 전쟁이후 이산가족 문제가 70년도에 심했다"면서
"그게 어제처럼 기억이 나, 2년간 봉사를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가는데, 난 다시 돌아오겠다고 생각해, 정신과 의사가 돼서 전쟁의 아픔, 트라우마를 치료하고 싶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막상 학교가니까 안 맞더라, 수술이 징그러워 못하겠더라"면서 "할게 없어서 변호사 됐다, 사실 욕심이 많은 것"이라며 겸손하게 답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일에 대해그는 "2012년 런던 올림픽 때, 박종우 선수가 '독도는 우리 땅' 세레머니로 동메달 박탈위기였다, 변호사 역할해서 메달 땄다, 그때 참 기뻤다"면서 여러 선수들위해 꾸준히 무료로 변론하는 중이라 했다.
이어 그는 "한국 경제에 도움이 되자는 목표를 세워, 경제 활성화를 위해 故김대중 대통령과 거의 한 달에 한 번 만나 경제활성화 등에 여러가지 논의했다"면서 회장으로 외국 투자를 유치하며 많은 공로를 세운 숨은 주역 모습을 보였다.
다음은 한국살이 51년차인 제프리 존스의 최애음식 청국장을 먹으러 갔다. 제프리는 "내일 죽어도 될 맛"이라 말해 또 한 번 폭소를 안겼다. 식사 후 제프리는 "집으로 가자"며 하우스를 소개했다. 바로 아픈 아이들 가족들을 위한 하우스였다.
그는 "어린이들을 위한 비영리재단, 아픈 아이들을 위해 집을 짓는다, 치료받는 동안 가족들이 헤어지기에 병원을 떠날 수 없는 아이의 가족을 위해 보금자리를 만든 것"이라면서 아이만큼 힘들 가족의 짐을 덜어주며 아이들의 빠른 쾌유를 돕는 하우스라 했다.
그는 "가정을 지켜주는 것"이라 말하며 대한민국 1호 하우스를 소개했다. 간호에 필요한 기력을 회복할 수 있는 무료 쉼터를 오픈했다는 그는, 학교에 갈 수 없는 환아들이 학업도 계속할 수 있도록 도서관도 오픈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힘든 시간을 보내는 아이들이 잠시라도 편안하길, 가족들과 함께하길 바란다"며 소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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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