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정연이 밝은 에너지로 안방극장을 채웠다.
오정연은 17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에 스페셜 MC로 출연해 맹활약을 펼쳤다.
이날 오정연은 솔직한 입담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오정연은 카페를 성공적으로 운영해오고 있었지만 코로나19로 존폐의 위기에 놓였다고 말해 자영업자들의 공감을 샀다.
오정연은 오디오가 비지 않는 활발한 리액션으로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심각한 상황부터 웃긴 상황까지 적재적소 리액션을 이어가 MC들이 그의 열정에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
이에 전현무가 오정연을 '현주엽TV'의 내레이터로 스카우트하는 것이 어떠냐고 제안하자 현주엽은 "열정이 너무 크다. 볼펜으로 메모하면서 예능하는 사람이 없지 않냐"라며 거절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김숙은 "(열심히 하는 것이) 바람직한 모습이다"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또 오정연은 방송 중간중간 꿀팁을 제공하며 방송의 재미를 더했다. 자신을 육식주의자라 칭한 오정연은 다이어트의 비결로 "고기를 많이 먹으면 며칠 동안 탄수화물과 고기를 먹지 않는다"고 밝혀 놀라움을 줬다.
한편, KBS 32기 공채 아나운서로 방송 활동을 시작해 KBS의 스타 아나운서로 사랑받은 오정연은 2015년 프리랜서로 전향, 예능과 드라마, 연극무대를 넘나들며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현재 채널A '황금나침반'과 SKB '우리동네 수다방'에 MC로 출연해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