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석 "진경, 막 대해도 되는 사람이라 생각했다"‥후회X폭풍 오열 ('오!삼광')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01.18 04: 57

'오! 삼광빌라'에서 정보석이 진경을 향한 진심을 드러내며 오열하는 모습이 먹먹함을 안겼다. 
17일 방송된 KBS2TV 주말 드라마 '오! 삼광빌라'에서 정후(정보석 분)와 민재(진경 분)가 응어리를 풀 수 있을까.
이날 정후(정보석 분)는 민재(진경 분)는 병원을 찾았고, 정후가 먼저 의사와 상담하며 과거 일들을 떠올렸다. 그는 "행복했다, 이 사람이 살아있구나 잘 먹는걸 보니 별일 없구나, 정말 기뻤다"며 미소지었다.  

의사는 제일 힘든 일에 대해 물었고, 민재가 뒤에서 이를 몰래 지켜봤다. 정후는 "아내랑 아들한테 잘 못해준 것, 괴팍하고 지독한 짠돌이였다, 아내에겐 구박했다"면서 "세상에서 내가 가장 만만하고 함부로 대해도 되는 사람인 줄 알았다,다들 장남인 나만 바라보니 밖에서 받은 짜증을 아내에게 부렸다"고 눈물 흘렸다. 
정후는 "아내가 나를 너무나 사랑하는 걸 잘 알고있으니까, 내가 막 대해도 되는 사람이라 생각했다,그렇게 그 사람 마음 속엔 상처가 자라고 있는 줄 정말 몰랐다"며 눈물, 이 모습을 민재가 멀리서 지켜보며 마음 아파했다. 그러면서도 "다 끝난 걸, 이제와서 깨달으며 뭐하냐"며 안타까워했다. 
순정(전인화 분)이 민재에게 전화를 걸었고, 민재에게 정후와 아무사이 아니라 전했다.  이어 순정은 과거 적었던 일기장을 꺼내 민재의 오해를 풀었다. 
순정은 어린시절 정후가 자신이 아닌 민재를 좋아했다고 알렸다. 오히려 순정이 정후를 짝사랑했다고. 민재는 "난 몰랐다"며 당황, 순정은 "두 분 아직도 좋아하는 것이 느껴진다"고 했고, 민재는 기분좋은 표정을 숨기지 못 했다. 과연 두 사람이 서로의 진심을 통해 과거 응어리를 풀 수 있을지, 티격태격 커플의 반전 재결합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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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오! 삼광빌라'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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