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재가 등장했다.
17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이순재를 찾아간 이상민x탁재훈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상민은 탁재훈과 배우 이순재를 찾아갔다. 이상민은 이순재에게 "부부끼리 비밀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냐"고 궁금해했고 이순재는 "부부끼린 없어야지"라고 대답했다. 뒤늦게 합류한 정준하 역시 "없어야지. 나 핸드폰 비번 우리 아내가 다 알아"라고 덧붙였다.
정준하는 "아기 로하가 너무 예쁘다. 로하가 가끔 그런 얘기한다. 엄마, 아빠 만나서 나 낳아줘서 고맙다ㅏ는 말을 한다. 그때 진짜 감동한다"고 전했다.
이에 탁재훈은 이상민을 보며 "얘는 애기도 없고 이 안에도 없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정준하는 "아, 은행에 맡겼구나"라고 이해했다.
당황한 이상민은 "맡겨도 안에는 있어"라고 말한 뒤 "혼자 이렇게 살다보니까 별 생각이 다 들더라. 나중에 내가 또 사고가 나서 어떻게 될 수도 있으니까. 선택권을 아내에게 주는 거지"라며 "은행에 가면... "이라고 이야기하다 스스로 웃음을 참지 못했다.
이야기를 듣던 이순재는 "상민이 장가가야지.. 재훈이는 50이고.. 나중에 참한 아줌마 만나서 재혼해"라고 말했고 탁재훈은 "왜 저는 아줌마냐"라고 말해 폭소케했다. /jmiyong@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