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현준이 ‘갑질 논란’ 무혐의 후 첫 촬영을 나갈 때 겪은 경험을 밝혔다.
17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더 먹고 가’에는 배우 신현준이 출연했다.
신현준은 박달대게, 이색 토종닭 요리를 먹은 뒤 강호동과 함께 월동 준비를 위한 미니 비닐하우스 설치에 돌입했다.
설치를 마친 뒤 강호동은 “아이들과 시간 많이 보냈느냐”고 근황을 물었다.
이에 신현준은 “데뷔 후 이렇게 쉰 게 처음이다. 그래서 아내가 많이 걱정을 했던 것 같다. 앞에 슈퍼를 가도 함께 가는 등 나를 챙겼다. 아내와 더 가까워지는 시간을 보냈다”며 “또 신기한 건 아이들이 아빠 힘든 걸 알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신현준은 “논란 후 스케줄 촬영을 위해 집을 나서는데, 아이가 깨서 ‘아빠 어디가?’라고 묻더라. 그래서 ‘촬영 가’라고 했더니 말 없니 한참을 나를 끌어 안고 울었다. 뭔가를 아는 것 같았다”고 고마움과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