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호, 승부욕 원천=서울대 체육학과 출신 친형 “공부+운동 다 잘하고 너무 잘생겨”(‘미우새’)[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1.01.18 10: 45

그룹 샤이니의 민호가 열정과 승부욕의 근원이 친형이라고 고백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민호가 스폐셜 MC로 출연해 친형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서장훈은 “유노윤호가 출연했을 때 유명한 SM 열정 3대장이 유노윤호, 시원, 민호라고 했다. 열정과 승부욕이 넘치는 게 친형 때문에 생긴 거라고?”라고 언급했다. 

민호 “승부욕의 근원지는 형이라고 말할 수 있다. 형이랑 2살 차이 나는데 모든 게 다 차이가 나는 거다. 형이 나보다 공부도 잘하고 운동도 훨씬 잘하고 인기도 훨씬 좋았다. 내가 보기에 얼굴도 너무 잘생겼다. 인기가 정말 많았다”고 전했다. 
이어 “인기가 많을 스타일이다. 그래서 엄마가 형 반만 따라가라고 했다”고 하자 신동엽이 민호의 친형이 서울대학교 체육교육과 출신이라고 했다. 
이에 민호는 “나는 전교 10등 근처에도 못가봤는데 형은 그 근처에 있었다. 한편으로는 부러운데 한편으로는 짜증난다”고 털어놓았다. 
또한 민호는 “형하고 남녀공학을 다녔는데 빼빼로데이나 발렌타인데이에 여학생들이 선물을 주지 않냐. 나는 많이 못받았다. 받아도 1~2개였다. 나름 뿌듯했다”며 “그런데 형은 집에 가면 한 보따리를 싸서 가져오는 거다. 그것도 부러웠다. 내가 부러워하고 샘도 냈다”고 했다. 
서장훈이 “형제끼리는 싸우면서 크지 않냐”고 묻자 민호는 “제일 크게 싸운 게 형 옷 몰래 뺏어 입었을 때다. 엄청 혼났다. 내가 소심하게 복수를 했다. 형이 없을 때 형의 책장 한 칸을 엎어 놓았다. 앞에서는 맨날 지고 제압 당하니까”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요정도면 복수했다고 생각했는데 집에 나갔다 왔는데 내 책장 3칸이 다 엎어져 있더라. 그래서 형한테 까불지 말아야겠구나 다짐하면서 조용히 책장을 정리했다”며 웃었다. 
한편 민호는 아버지인 축구감독 최윤겸에 대해 “아버지처럼 축구를 하고 싶었지만 아버지가 반대하셨다”며 가수가 된 것에 대해서는 “오디션에 합격했다. 그런데 이번엔 엄마가 반대를 했다. 그래서 공부를 하고 있었다. 이후 인정 받아서 엄마가 허락해주셨다”고 전했다. /kangsj@osen.co.kr
[사진]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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