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김미려가 자신의 태도를 반성하며 남편을 향한 여전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미려는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러 가지 표정이 담긴 셀카 사진을 게재하며 “남편한테 더 잘할게요. 제가 사백안에다가 눈이 갈수록 커지고 나이는 들고 원래 얼굴 근육이 남들보다 좀 더 잘 움직여서 무슨 표정을 지으면 극단적으로 표현이 되네요. 저 나쁜 사람은 아닙니다”라며 자신을 향한 날선 댓글과 지적에 대해 해명했다.
이어 “표정도 예쁘게 말투도 상냥하게 바꾸도록 노력할게요”라고 덧붙이며 남편에게 앞으로 더욱 잘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앞서 김미려는 남편 정성윤과 함께 KBS 2TV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 출연해 집안일 분배, 육아와 관련해 남편과 갈등을 빚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 과정에서 남편에게 차갑게 대하거나 상처받을 수 있는 말들을 쏟아낸 것. 이에 손님으로 온 개그우먼 선배 김지선이 “남편을 옆집 남편 보듯 하라”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방송이 나간 후, 일부 누리꾼들에게서 남편에 대한 존중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김미려는 눈을 크게 뜬 사진을 공개하며, 자신의 표정이 극단적일 뿐이지 실제 마음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해명했고, 이에 대다수의 누리꾼들은 “지금도 보기 좋아요”, “결혼하고 애 키우고 시간이 지나다보면 다 그래요”, “넘 부러운 부부 잘 하고 계셔요” 등 공감과 위로 섞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김미려는 지난 2013년 배우 정성윤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hylim@osen.co.kr
[사진] 김미려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