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가 먼저vs강경대응 적절”..비와이, 비속어∙무성의 태도 논란 사과→악플러에 법적조치[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1.01.18 16: 30

래퍼 비와이가 라디오 방송 중 무성의한 태도와 비속어 사용으로 논란이 불거져 사과했다. 이후 비와이를 향한 비난이 쏟아졌고 비와이는 악성 댓글을 쓴 악플러들에 법적조치를 취하겠다는 강경 대응 입장을 밝혔다. 
비와이는 18일 자신의 SNS에 “저희로 인해 불쾌하셨을 분들에게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 그러나 실제 상황과는 다른 내용의 악의적 편집과 날조만을 보고 작성된 선 넘은 악성 댓글들은 절대 지나치지 않겠습니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이에 대한 처벌을 위해 상당 부분 자료취합을 완료하였으며, 악성 루머 생산 혹은 악의적인 댓글과 메세지들은 선처 없이 법적 조치를 취하겠습니다”고 강경대응 입장을 전했다. 

더불어 “또한 앞으로도 저를 포함해서 데자부그룹 소속 아티스트를 향한 악성 댓글 및 게시글에 대한 수집과 법적 대응은 지속적으로 이뤄질 예정입니다. (이전에 게시했던 사과문은 후속조치와 댓글 삭제를 방지하기 위해 잠시 보관해두었습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변호사와 통화한 것을 인증하고 모아둔 악성 댓글을 캡처한 사진을 공개하기도.
앞서 비와이는 쿤디판다와 지난 15일 방송된 KBS Cool FM ‘DAY6의 키스 더 라디오’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시종일관 무성의한 태도를 유지했고 비와이는 방송에 부적합한 단어가 섞인 말들을 내뱉으며 DJ 영케이를 당황하게 했다. 
이에 영케이는 “굉장히 잘한다”고 순화했지만 비와이는 재차 “개잘한다”며 영케이의 말을 무시했다. 쿤디판다는 최근 각종 온라인 음원차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VVS’ 라이브 요청에 “가사를 까먹었다. 해드리고 싶은데 다음 기회까지 연습해보도록 하겠다”고 대답하며 무성의한 태도를 보였다.  
또한 비와이는 삼행시를 지어달라는 DJ의 요청에 “불가능할 거 같다”고 답했고, 쿤디판다는 한 청취자가 본인의 이름을 불러달라고 하자 “하기는 싫은데…새해 소원인데 (청취자이름)이라고 해달라고요? OOO아~”라고 말했다.  
결국 방송 이후 논란이 불거졌고 비와이 SNS에는 비난의 댓글이 쇄도했다. 비와이와 쿤디판다의 소속사 데자부그룹은 OSEN에 “비와이와 쿤디판다는 ‘키스 더 라디오’의 ‘본인등판’ 프로그램에 출연해 적합하지 못한 태도로 청취자 여러분들께 불편함을 드렸다”며 “진심을 다해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
하지만 비와이가 태도 논란에 대해 직접 사과를 하지 않은 상황. 비와이가 사과도 하지 않은 채 SNS을 통해 악플러들을 법적조치 하겠다고 강경대응 입장을 밝힌 것에 많은 네티즌이 공감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청취자들을 불편하게 한 태도 논란에 대해 사과가 먼저인데 악플러들을 고소부터 하겠다는 태도가 괘씸하다는 것. 
반면 비와이에게 도를 넘은 악성 댓글을 남긴 악플러들에게 법적조치를 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반응도 존재한다. 그럼에도 진정성 있는 사과가 필요하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비와이 SNS, KBS Cool FM ‘DAY6의 키스 더 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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