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신동이 여전한 입담을 과시했다.
18일 오후 진행된 KBS Cool FM ‘윤정수 남창희의 미스터라디오’ 스페셜 초대석 코너에는 신동이 게스트로 참석했다.
이날 신동은 DJ 윤정수, 남창희와의 특별한 인연을 밝혔다. “제가 두 분과 인연이 크다. 정수 형과는 유흥에 빠져 있을 때 같이 놀던 패밀리다. 정수 형의 예전 집이 참 좋았다”라며 각별한 사이였음을 알렸다. 이에 윤정수는 인정하며 “슈퍼주니어 멤버 몇 명이 항상 (내 집을) 이용했다”라고 폭로했다. 이후 해당 내용이 기사화되자 윤정수는 “유흥 패밀리에 전현무도 있다. 꼭 넣어달라”라고 추가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신동은 남창희에게도 고마웠던 마음을 전했다. 신동이 라디오 DJ로 활동했을 때 갑작스럽게 연락해 게스트 출연을 부탁했는데 이때 두말 않고 바로 달려와줬던 것.
이어 두 DJ들은 앞서 라디오 진행자로 크게 활약한 신동에게 청취율 조사에서 잘 나오는 방법에 대해 물었고, 신동은 “타 방송국 가서 ‘미스터라디오’를 계속 언급해라. 두 분이 다른 방송을 더 하면서 노력해야 한다”라며 조언을 건네기도 했다. 이어 “이슈를 만들어라. 정수 형이 살을 한번 빼라”라고 진심으로 이야기를 했고, 윤정수는 “이미 뺀 것이다”라고 말하며 민망해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신동은 가장 자주 만나고 시간을 많이 보내는 멤버를 묻자 “최근엔 코로나19로 인해 서로 왕래가 없다. 그전에는 술 마실 때는 규현을 자주 만났고 일적으로는 은혁을 자주 만났다”라고 대답했다.
라디오 DJ를 또 하고 싶은지에 대한 청취자의 질문에는 “제대하고 나서 라디오를 또 할까 생각했었는데 당시에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았다. 시청자들과 매일 만나는 방송인데, 약속을 잘 지킬 수 있을지도 모르겠더라. 지금은 시간대를 잘 맞춰 해보고 싶다. 아침 방송은 하고 싶다. 참여가 많더라”라며 의욕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 연예계 활동을 가장 오래 할 것 같은 멤버에 대한 질문에 신동은 스스로를 지목하며 “오래 활동하고 싶은 마음에 본명을 신동으로 바꿀까 생각도 했다. 나중에 아이를 낳으면 아이의 이름으로 ‘신동’을 할까 싶기도 하다”라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그 외에도 이날 방송에서 신동은 감독으로 활동 중인 근황에 대해 이야기하며 SM엔터테인먼트 일을 많이 한다고 털어놓았으며, “SM이 깔끔하다. 선금 지급이 확실하다. SM이 기회를 많이 주시다 보니까 실력이 느는 것 같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hylim@osen.co.kr
[사진] KBS Cool FM ‘윤정수 남창희의 미스터라디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