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크' 이만복, 자녀와 출연..15살 딸 머리 민 사연 "아빠가 미안해" ('물어보살')
OSEN 최정은 기자
발행 2021.01.18 20: 59

서장훈과 이수근이 의뢰인으로 찾아온 이만복에게 반가움을 드러냈다. 
18일에 방송된 KBS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그룹 '잉크' 출신 이만복과 그의 가족들이 출연했다. 
이 날 의뢰인은 1990년대 인기 아이돌 '잉크' 출신의 이만복. 이만복은 올해 48살이 됐다. 

서장훈은 "우리 또래 사람들 중에 모르는 사람이 없다"며 "아빠가 진짜 유명한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잉크시절 튕기기 춤 쳐줄 수 있냐" 묻자, 이만복은 "어디서든 할 수 있다" 답했다. 하지만 이만복의 나이가 걱정된 이수근은 "이제 나이가 있잖아"라며 "너 덩크슛 하라고 하면 하냐!"며 분노했다.
이 날 이만복은 아들의 고민거리로 찾았다. 이만복은 "나 때만해도 혼혈들은 군대를 갈 수 없었다"며 "근데 아들이 군대를 안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아들 이범빈은 "아직 뚜렷하게 꿈이 없다"며 "이것저것 해보면서 진로를 정하고 싶은데 아빠가 압박을 너무 많이 준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서장훈은 "나도 키가 너무 커서 면제됐다"며 "나도 키 때문에 못갔지만, 아들이 있으면 군대에 꼭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딸 이정우는 "아빠가 오빠랑 저를 차별해요"라며 "오빠는 자유롭게 자랐는데 저는 통금시간도 있고 사는 게 힘들다"고 말했다. 
이만복은 "저녁 7시 반까지 들어와야 한다. 그리고 9시에는 자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서장훈은 "청학동이야 뭐야"라며 폭소했다.
이에 딸은 "아빠도 집착이 심한데 오빠도 집착이 심하다"며 "한 번은 말을 안들으니까 아빠가 제 머리를 밀어버렸다"고 말했다. 아빠 이만복은 "그 날 제가 정말 많이 울었다"며 "아빠가 정말 미안해"라고 말했다. 
 
이날 이만복이 뽑은 점괘는 긍정적이었다. "바닥을 쳤으니, 올라갈 일만 남았다"며 가족들의 앞날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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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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