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과 이수근이 의뢰인의 사연에 기가 막혀 분노했다.
18일에 방송된 KBS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의뢰인으로 23살 어린 아빠가 출연했다.
의뢰인은 "17살 때부터 만난 여자친구가 19살에 출산을 했다"며 "처음엔 제 아이 인 줄 알았는데, 여자친구 뱃 속에 아이가 생긴 상태에서 저와 교제를 시작한 것"이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이수근은 "머리 아파 죽겠다"며 "너 스물 세 살인데 호적에 '친자 아닌' 아이가 두 명이나 있으면 어떡해"라며 안타까워 했다. 이어 제작진이 건넨 아이를 사진을 보고 "아빠랑 1(일)도 안 닮았다"라며 당황했다.
의뢰인은 "아이가 2살 때 알았다"며 "주변에서 절 안 닮았다고 해서 유전자 검사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유전사 검사를 해봤는데 친자식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이어 "법적으로 이혼하던 도중 군대에 가야해서 아이를 처갓댁에 맡겼다"며 "그런데 처갓댁에서 아이를 보육원에 보내 버렸다"고 말했다. 이후 의뢰인은 전역을 하고 보육원에 있는 아이가 생각이 나서 다시 찾아갔다.
한편, 서장훈은 의뢰인이 내민 가족관계 증명서를 보고 할 말을 잃었다. 군대에 가 있는 사이 둘째가 생긴 것.
의뢰인은 "제가 군대에 가있는 동안 아이 엄마가 모텔에서 둘째 아이를 낳고 키웠다고 하더라"며 "제 아래로 '친자 아닌' 아이가 두명이나 생겼다"며 파란만장한 사연 밝혔다.
이후 두 아이의 친모인 엄마는 연락이 안되는 상황. 서장훈은 "의뢰인이 담담하게 말해서 놀랐다"며 "나 같았으면..."이라면서 분노했다. 또 "스물세살인데 평생 살아도 못겪는 일 들을 다 겪고 있다"며 "빨리 해결 해라"고 조언했다.
의뢰인은 "변호사 사무실에 물어보니까 이혼소송 제출을 누락했다고 한다"라고 말했고, 서장훈과 이수근은 "이런 중차대한 일을 어찌 그리 실수 할 수 있냐"며 "누락이 말이되냐. 손해 배상 청구해라"라며 분노했다.
이어 이수근은 "보육원에 가 있는 아이들이 도대체 무슨죄야"라며 "이 방송 보시면 연락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의뢰인은 연락 두절인 아내에게 "잘잘못 따지지 않을 테니.. 무책임하게 도망다니지 말고, 돌아 와서 깨끗하게 해결해줘"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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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