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용타' 메시, 마라도나와 닮은꼴... 가격 후 팀 이적?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1.01.19 00: 09

리오넬 메시와 디에고 마라도나가 닮은꼴 행보를 보였다. 
메시는 18일(한국시간) 세비야에서 열린 스페인 프로축구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수페르코파 결승에서 연장 종료 직전 비신사적 행위로 퇴장당했다. 바르셀로나는 2-3으로 패했고 빌바오는 1985년 이래 처음으로 트로피를 챙겼다.
메시는 이날 두 골을 넣은 앙투안 그리즈만의 골에 관여하는 등 활약했지만 연장 종료 직전 공과 상관없는 지역에서 상대 골잡이 아시에르 비얄리브레에게 주먹을 휘둘러 퇴장을 당했다. 결국 VAR 판독 끝에 메시가 퇴장 당했다. 메시는 2004년 바르셀로나에서 데뷔 후 753경기를 뛰며 처음으로 레드카드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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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와 함께 아르헨티나 축구 영웅인 마라도나도 상대를 가격한 경험이 있다. 물론 무조건적인 가격은 아니다. 
상대도 빌바오였다. 1984년 열린 경기서 마라도나는 빌바오의 거친 태클로 인해 흥분했고 결국 마라도나도 경기 후 상대를 가격했다. 마르카는 "전쟁같은 상황이었다. 집단 난투극이 벌어졌다. 코파델레이 결승전에서 결국 빌바오가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경기가 끝난 뒤 폭력사태가 일어났다"고 보도했다. 
이어 "메시는 출전정지 처분을 받을 예정이다. 또 일각에서는 메시의 출전정지 경기가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면서 "마라도나는 당시 결승 패배 후 나폴리로 떠났다. 메시도 올 시즌을 마친 뒤 바르셀로나를 떠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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