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노사연과 이무송이 졸혼을 꿈꾸며, 자신만의 시간을 가졌다.
18일에 방송된 SBS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에서 졸혼을 언급한 노사연, 이무송 부부가 결국 ‘따로 살기’를 선언, 서로 잠시 떨어져 자신만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
이 날 이무송은 하얀색 떡볶이 코트를 입고 중식당을 찾았다. 이무송이 중식당에서 혼자 술을 먹는 모습을 보던 노사연은 "혼자 밥 잘 안먹는데... 이런 모습 처음 본다. 좀 마음이 짠하다"고 말했다.
중식당에 나타난 지상렬이 "왜 노사연씨는 같이 안왔냐"고 물었다. 이에 이무송은 "곧 30주년을 바라보는데 잠깐 혼자 만의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며 "코로나 시국에 24시간 같이 있으니까 아무것도 아닌 것 가지고 자꾸 싸운다. 아들은 엄마 편이고. 2대 1로 싸우니까 버겁더라고"라며 솔직한 속내를 밝혔다.
이어 이무송은 "노사연씨에 대해 항상 죄책감을 느낀다"며 "그분이 나를 안만났으면 더 사랑 받고 살았을텐데... 연하를 만나서 고생한다"고 말했다. 또 "나는 노사연을 평생 여자로 보고싶다"며 "근데 짜증 나는 건 노사연씨가 나보다 돈을 더 잘 번다, 자존심이 다친다"고 말했다.
한편, 노사연은 "진작 이렇게 따로 살 걸 그랬어"라며 자유를 만끽했다. 하지만 곧이어 TV등 전자기계를 이용 못하면서 이무송의 빈자리를 느꼈다.
이어 노사연을 찾아 온 자매 노사봉은 "몰래카메라 아니야?"라며 "제부 어디서 나타날 것 같아"라며 계속 의심했다. 이에 노사연은 "이무송씨가 난생 처음으로 졸혼을 이야기했다"며 "위기의 시그널이 아닐까 싶어 잠시 떨어져 자신만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노사연은 노사봉과의 식사자리에서 "나는 내 남편을 사랑하니까 고쳐줘야한다고 생각했는데... 사람을 안바뀌더라"고 말했다. 이어 "모든 사람들에게는 따뜻하게 말하는데, 나한테만 차갑게 말한다"고 서운함을 드러냈다.
또 노사연은 "이무송과 한참 싸울 때, 아는 변호사가 없어서 이혼을 못했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폭소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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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