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어스 레이븐, "미국 유명한 쇼에서 무대 하고 싶어요!" [인터뷰③]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1.01.19 08: 36

 그룹 원어스(레이븐, 서호, 이도, 건희, 환웅, 시온)가 '세계관 맛집'이라는 수식어를 부담스러워하면서도 감사한 속마음을 전했다. 
원어스는 지난해 6월 종영한 Mnet '로드 투 킹덤(Road to Kingdom)'의 파이널 경연곡 '컴백홈(COME BACK HOME)'부터 원어스만의 세계관을 구체화하기 시작했다. 전작 '라이브드(LIVED)'는 물론, 매 앨범마다 독보적인 세계관으로 대체불가한 콘셉트를 소화했던 터라 원어스의 첫 정규앨범 '데빌(DEVIL)'에 대한 궁금증은 당연한 수순. 
이와 관련해 최근 OSEN과 서면 인터뷰를 진행한 원어스는 "첫 정규앨범 '데빌(DEVIL)'은 전작 '라이브드(LIVED)'의 연장선으로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삶'을 선택한 원어스의 현재 모습을 그리고 있다"며 새 앨범을 소개했다. 이어 원어스는 "'라이브드'에서 원어스가 저주받은 여섯 군주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뱀파이어로 변신했다면 '데빌'은 여섯 멤버가 죽음 대신 '삶'을 선택하고 오랜 시간이 지난 후의 이야기를 담은 앨범이다"면서 전작과 이어지는 유기적인 세계관을 설명했다. 

특히 원어스는 "특별한 존재인 뱀파이어의 모습으로 인간 세상에 살아가며 남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DEVIL'이라 불리지만, 주변 시선들을 의식하기보다는 '네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 대로 해'라는 주체적인 메시지로 대중들에게 당찬 위로를 건네고자 한다"며 한층 더 확장된 세계관을 자랑했다. 
'데빌(DEVIL)'을 통해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삶'을 선택한 원어스다. 때문에 원어스 멤버들이 생각하는 '삶'에 대해서도 궁금해졌다. 
"흐르는 강물을 거슬러 올라가는 연어라고 생각합니다. 삶은 항상 도전의 연속이니까요!" (환웅)
"'삶'이란 다양한 감정의 연속인 것 같아요. 현재를 살아가는 많은 분들이 더 많은 행복을 느끼셨으면 좋겠어요. 그 길에 원어스가 보탬이 될 수 있도록 긍정적인 영향력을 선사하고 싶습니다!" (건희)
"'항상 삶은 선택의 연속이다'. 김도훈 대표님이 항상 해주시는 말이에요. 내 선택이 최고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게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레이븐)
원어스는 독보적인 콘셉트로 완성한 한 편의 뮤지컬 같은 퍼포먼스로 '세계관 맛집', '무대 천재'라는 수식어도 갖고 있다. 데뷔 2년 만에 다양한 타이틀을 보유하면서 K팝 내 자신들의 입지를 단단히 굳히긴 했지만 부담감도 있을 터. 원어스 환웅은 "'세계관 맛집'이라고 불러주시고 말씀해주셔서 너무 감사하지만 한편으로는 부담감도 있는 게 사실이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러자 원어스 시온은 "데뷔 앨범 'LIGHT US'의 타이틀곡 '발키리' 때부터 컨셉추얼한 모습을 많이 시도했는데 다음에는 일상을 담은 모습도 보여드리고 싶다. 또 한편으로는 진짜 컨셉추얼하게 영상 심의를 걱정하지 않는 딥한 호러 장르도 해보고 싶다. 재미있는 도전이 될 것 같다"며 색다른 콘셉트 도전을 암시했다. 
끝으로 원어스 레이븐은 "원어스가 소화할 수 있는 콘셉트, 음악, 무대는 한정적이지 않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 앞으로 원어스가 더욱 노력해 기회가 된다면 미국의 유명한 쇼에서 무대를 서게 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면서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를 꿈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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