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민의 美친 얼굴..'낮과 밤' 쥐락펴락 '소름'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1.01.19 08: 20

배우 남궁민이 시청자들을 쥐락펴락하는 연기 내공을 선보였다.
지난 18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낮과 밤’(연출 김정현, 극본 신유담)에서는 도정우(남궁민)가 각하의 정체를 알아냈다.
이날 도정우는 백야 재단 무리로부터 그림자(윤선우)를 지켜내며, 청와대 비서실장이자 백야 재단의 핵심인물인 오정환(김태우)과 긴장감 넘치는 맞대결을 펼쳤다. 이때, 도정우는 오정환과의 긴장감 넘치는 대면 속에서도 여유 넘치는 태도를 유지하며 백야 재단을 한 방 먹이는 통쾌함을 안겨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어 오정환이 그림자에게 놓은 약물과 주사기를 챙긴 도정우. 그는 다시 그림자에게 투약, 실험의 부작용으로 생긴 능력들을 무력하게 만드는 약물로 그림자의 독립된 두 자아(그림자와 문재웅)가 하나의 자아로 합쳐지게 만들었다. 그리고는 “내 의도와는 다르게 하얀밤 마을을 그렇게 만든 것에 대해, 그리고 널 그렇게 남겨둔 것에 대해 평생 죄책감을 가지고 살았어”라면서 “널 이렇게 살게 한 거... 미안해”라고 문재웅 향해 진심어린 사과를 전해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만들었다. 또, 도정우는 어린 시절의 기억으로 고통스러워하는 동생인 제이미 레이튼(이청아)을 걱정하는 따뜻한 면모로 냉온탕 넘나드는 매력을 드러냈다.
드라마 말미에서는 오정환 측이 하얀밤 마을의 실험체였던 또 다른 인물 김민재(유하준)의 혈청을 사용하기 위해 납치하자, 김민재를 지키기 위해 나서는 도정우의 모습이 그려졌다. 도정우가 오정환에게 ‘각하’라고 부르며 역대급 반전 엔딩을 장식한 가운데, 도정우와 백야 재단 측의 치열한 맞대결이 어떻게 끝을 맺을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남궁민은 냉철하지만 정의를 위해서 물불 가리지 않는 뜨거운 심장을 가지고 있는, 선과 악의 중간 경계에 서 있는 도정우를 그리며 시청자들 쥐락펴락하는 연기 내공을 선보였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실험의 부작용으로 인한 두통으로 고통스러워하는 도정우의 모습을 섬세한 표정 연기로 그려내 극적 긴장감을 안기기도 했다.
극 중 도정우가 인물간의 얽히고설킨 실타래를 찬찬히 풀어나가듯 남궁민 역시, 주연으로서 드라마의 서사를 견고하게 쌓으며 시청자들에게 놓칠 수 없는 서스펜스와 기분 좋은 떨림을 선사하고 있다.
한편, 남궁민이 출연하는 tvN ‘낮과 밤’은 현재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사건들과 연관 있는, 28년 전 한 마을에서 일어난 의문의 사건에 대한 비밀을 파헤치는 예고 살인 추리극을 그린 드라마로, 월, 화 오후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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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낮과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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