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염혜란, 김시은, 박지후의 세대를 뛰어넘는 연기 앙상블을 예고한 영화 ‘빛과 철’ 측이 교통사고를 둘러싼 세 사람의 비밀스러운 관계도를 담은 보도스틸 12종을 공개했다.
‘빛과 철’(감독 배종대, 제작 원테이크필름 영화사 새삶, 제공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 배급 찬란)은 남편들의 교통사고로 얽히게 된 두 여자와 그들을 둘러싼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담은 작품.
19일 공개된 보도스틸은 세 사람의 비밀스러운 관계와 압도적인 연기를 엿볼 수 있어 예비 관객들의 기대를 한껏 높인다. 사고 후 의식불명이 된 남편과 남은 딸을 위해 고단한 삶을 살지만, 그 속에 말 못 할 사정을 품은 영’ 역의 염혜란과 남편의 갑작스러운 죽음과 자신을 고통 속에 살게 한 그날의 진실을 파헤치는 희주 역의 김시은의 팽팽한 대립은 호기심을 자극한다.
지난해 전주국제영화제 배우상을 수상하며 끝없는 연기 변신을 예고한 염혜란은 여태 보여준 적 없는 서늘한 캐릭터 영남으로 분해 진가를 발휘한다. 이어 독립영화계 원석 김시은이 연기로 세상과 소통해온 자신만의 감성을 환히 빛내는 모습 뒤로 신예 박지후의 얼굴을 비춘다.
영남의 딸이자 모두가 침묵하고 있는 아버지의 교통사고에 대한 비밀을 품고 있는 은영 역을 맡은 박지후는 미스터리한 매력으로 눈길을 끈다. 폭우가 쏟아지던 날 밤 마주한 희주와 은영을 시작으로, 마치 희주의 불행을 양분으로 자란 듯한 바싹 마른 나무는 영화가 시시각각 변하는 감정의 명암과 소음, 흐름을 포착한 ‘빛과 철’에 담긴 비밀스러운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한껏 자극한다.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과 영화 ‘이웃사촌’ ‘새해전야’ ‘아이’를 통해 스크린과 TV를 넘나드는 활약을 선보이는 대세 배우 염혜란, 영화 ‘사자’ ‘내가 사는 세상’ ‘귀향’ 등을 통해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이며 주목받은 김시은, 영화 ‘벌새’의 은희 역할로 전 세계 유수의 영화제를 사로잡은 박지후의 압도적 액팅, 신예 배종대 감독의 치밀한 디렉팅이 만나 국내외 유수 영화제의 러브콜이 끊이지 않고 있다.
‘빛과 철’은 2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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